파밀리아 성당

어제는 너무 졸려서 구엘공원 조금 쓰다가
잠이 들었는데
꼭 써야 할 성당이 있어
오늘 씁니다.

오늘도 물론 고속열차 타고
달리 미술관까지 갔다와서
피곤합니다.
그래도 인상깊었던 성당이기에
오늘 포스팅 하고
또 내일 모레 다시 방문하려고
예약 또 했습니다.

바티칸의 피에트로 대성당을
보고 온 바르셀로나 출판업자가
우리도 바르셀로나만의
거대한 성당을 짓자고 제안하고
모금운동까지 벌입니다.
1882년 가우디 스승 비야르는
참 좋은 생각이라고 찬성하며
무보수로 성당 건립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성당 측과 의견이 맞지 않아
비야르는 성당 건립에서 빠집니다.
성당 측에서 무조건 싸게 공사를
하려고 한 것에 비야르가 두손을 든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 가우디를 후임자로
추천하여 공사를 이어가게 합니다.
하지만 가우디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설계하는데 10년을 보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돈까지 보태며
성당 공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그러나 그는 1926년 전차사고로
큰 부상을 당합니다.
하지만 시민들 어느 누구도
그가 가우디인 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신발도, 복장도, 외모도
모두 노숙자와 비슷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넘어진 가우디를
병원으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가우디는 성당 건립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납니다.
혹시 조금 일찍 병원을 찾았다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텐데...

그런데 가우디 시신이
이곳 파밀리아 성당에
안장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성인이나 왕족들이 갈 수 있는 곳에
성직자도 아닌 사람이 안치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성당건립을 위한 노력, 그의 신앙심, 업적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고딕 양식으로
하늘을 찌를듯이 서 있습니다.
그러면 붕괴의 위험이 있으므로
창을 거의 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파밀리아 성당은 딱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빛이 많이 들어오게 설계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간 시각이 5시쯤이었는데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석양빛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상은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토대로
적어봤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종탑에도
올라가 봤습니다.
내린 다음 조금 걸어서 올라갑니다.
위에서 쳐다보는 바르셀로나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
반대편 종탑으로 내려 올때는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습니다.

내려오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기계 장비가 하나 없던 그 시절에
파밀리아 성당을 도대체
어떻게 지었을까?
감탄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가이드 말로는
2026년 완성될 수 있으니
그때 다시 찾아오라고 합니다.
정말 그때 다시 오고 싶습니다.
일단 내일 모레 또 찾아갑니다.
2019.1.12.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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