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피게레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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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박물관

여행 4일차.
오늘은 달리미술관에 간다.
숙소에서 집사람이 아침을 김치찌개를
해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8시30분쯤 우버를 불러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갔다.
팁주고 내렸더니 우버 앱에서
또 기사를 위해 팁을 주겠느냐고 떠서
또 1유로를 클릭하였다.
우버 값은 약 13,000원 지출한 것 같다.
우버 기사의 차량이 기아 옵티마여서
기사 평점도 별 다섯개 눌렀다.

산츠역에 들어가니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의
입구가 다르니 모르면 역무원에게
물어보고 들어가기 바랍니다.
내가 입구를 못찾으니
집사람이 역무원에게 물어봐서
고속열차 입구로 들어갔다.

고속열차를 타려면 공항처럼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30분 전에 들어가려고 했더니
20분 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조금 더 있다 오란다.

시간이 되어 고속열차를 탑승했다.
여행객들을 위한 짐놓는 장소가 있어
인상적이었다.
시속 200km 넘게 쌩쌩 달리는 열차는
1시간정도 후에 우리 가족을
피게레스에 토해냈다.

피게레스 역에서 우버를 켜니
아쉽게도 우버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켜니
달리미술관까지 18분쯤 걸린다고 나왔다.
그래서 걸어가기로 했다.
쭉 직진만 하면 되기에 찾아가기 쉬웠다.
다만 가는 도중 개똥이 많이 있어
땅을 보며 걸어야했다.
또 구글 지도를 사용할 때
길을 잘 찾으려면
지도를 확대해서 보면
내가 걸어가는 경로가 잘 나타나서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달리미술관 도착.
달리의 명성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크지 않게 느껴지는
건물이었다.
달리는 사람들과의 인간 관계 맺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그의 부인 갈라가 사회적인  관계망을
형성해 주었다고 한다.
이런 갈라를 위해 달리는
갈라를 모델로 하여 그린 그림이
많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이 링컨과 갈라가
거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무대 왼쪽 2층 테라스에 있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해변을 바라보는
갈라의 누드가 보이고,
약 18m에서 보면 링컨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걸 잘 관찰하고 싶다면
맞은편 계단을 올라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줌인, 줌아웃 시키면
확실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달리는 초현실주의 화가로
그림이 난해한 것도 많습니다.
예술을 새로운 경지로 이끈 달리의 고향
피게레스.
그래서 집사람처럼 매니아들이 이곳에
열차를 타고서라도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열차를 타고 이곳에 오는
한국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을 왔는데 이곳을 가지 않는다면
후회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실 같은 곳에는 보석들이 있고
거길 지나면
달리의 묘도 있습니다.

달리미술관을 들어갈 때는
백팩을 맡기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나오실 때 동그란 번호표를
내면 가방을 돌려 줍니다.
저는 이곳을 찾지못해 다시 입구로 가서
찾으려 했는데,
가방 찾는 곳은
출구 기념품 파는 곳에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미술관을 나오면
달리가 디자인한 보석  전시관도
있습니다.
다양한 보석들이 창의적인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고
특히 움직이는 설치미술 같은
보석 작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은 늦게 먹었는데
달리 미술관 입구를 등뒤로 하여
100미터정도 내려오면
빵과 피자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피자 맛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가격이 피자 한개당 8유로로
저렴한 편인데 맛이 좋으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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