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민 리베로 전환 뒤 부진과 악플, 극단적 선택

고유민 리베로 전환 뒤 부진과 악플, 극단적 선택


  예전 포스팅에서 고유민 선수가 임의탈퇴 되었지만 현대건설에 다시 돌아와 주리라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겨우 25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극단적 선택이라니 믿기지 않는 소식이다.


  고유민은 초등 6학년때부터 배구를 시작했고, 포항여중 배구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성장했다. 배구 관계자들은 이때 고유민이 탁월한 운동신경과 큰 신장이 있어 한국 여자 배구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집안 사정은 넉넉하지 못해 배구화나 배구복 등을 제대로 구비할 여건이 되지 못해 복지단체의 지원을 받아가며 힘들게 운동을 이어갔다.

   대구여고에 진학해서는 이고은과 찰떡 궁합으로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여고부에서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 당시 선수는 겨우 10명밖에 되지 않았는데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다. 이때의 활약을 눈여겨 본 현대건설은 2013년 1라운드 4순위로 고유민 선수를 영입하였다.


  프로배구 선수로 활약을 이어갔지만 백업 레프트 역할을 하였고, 김연견 리베로가 발목 부상을 당하자 이도희 감독은 수비가 좋은 고유민 선수를 리베로로 전향시켰다. 하지만 수비력이 좋다 할지라도 전문 리베로가 아니어서 상대팀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었다. 리베로 역할을 팬들의 기대만큼 하지 못하자 팬들은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이에 고유민 선수는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성적부진과 악플로 인해 고유민 선수는 지난 3월 초 돌연 팀을 떠나버리자 임의 탈퇴 선수로 공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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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프트 1라운드에 발탁될 정도로 기량이 우수했던 선수인데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스러져서 정말 안타까운 선수이다. 텔레비전 배구 중계에서도 늘 웃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아쉬운 선수이다. 부디 악플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십시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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