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전 동부감독, 인터뷰게임에 출연


강동희 전 동부감독, 인터뷰게임에 출연

  강동희 감독은 선수 시절 기아 팀에서 코트의 마법사로 불리우며 경기 조율을 담당한 명가드였다. 허재, 김유택, 한기범 선수들과 함께 기아의 전성기를 이끌며 어시스트를 잘해 주던 포인트가드였다. 하지만 2013년 승부조작 혐의로 징역 10월에 추징금 4700만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동부 감독 시절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었는데, 10년 넘게 알고 지내던 후배가 앞으로 경기 운영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다. 강동희는 언론과 인터뷰한대로 2진급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고 말하자 그 후배는 고맙다는 표시로 방에 돈을 주고 갔다고 한다. 


  팬들에게 사과

  빨리 그자리에서 돈을 돌려주지 않은 것이 지금도 후회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돈을 받은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고, 큰 잘못이라고 했다. 어머니, 아내, 서장훈, 정봉섭 감독, 김영만 코치, 박지현 선수, 동부 선수들, 팬들에게도 모두 사과한다고 했다.

허재 감독의 권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터뷰 게임에 출연요청을 받았을때 두번 고사했다고 한다. 그런데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허재가 평생 숨어살 수는 없지 않느냐라는 권유로 이번에 어렵게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강 전감독은 이번 방송 출연을 하면서 본인이 지켜주지 못한 분들께 사죄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허재는 늘 후배 강동희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곤 했는데 이번에 출연을 권유하면서 강동희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방송으로 너무 일찍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강동희의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희 전 감독의 봉사

  강동희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대중에 나서지 않고 수원 농구 아카데미를 열고 자폐아들에게 농구를 가르치고, 2015년부터 3년동안 양구의 해안초등학교에서도 재능기부로 농구를 지도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윤리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약 50회에 걸쳐 운동선수들에게 강의를 해왔다. 운동선배로서 자신의 과거는 부끄럽고 꺼내기 창피한 일이지만, 운동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용기를 내어 윤리교육을 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윤리교육이 없다보니 강동희 자신도 무지했고, 지인의 호의가 자신을 옭아맬 수 있다고 후배 운동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강사비로 받은 8백만원은 고양 휠체어농구단에 기부하고, 강동희 장학회도 설립하여 가정이 어려운 농구 유망주들이 꿈을 버리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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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강동희

  강동희에 대한 비난 여론과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한다. 두 아들들도 농구꿈나무로 실력이 무럭무럭 향상되어 큰아들 강성욱 선수는 16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었다고 한다. 강동희 감독은 과거 잘못은 없어지지 않겠지만 평생 참회하고 봉사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게임의 이영자는 미안한 일에 사과하지 않는 현실에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데, 용기있게 사과한 어른에 대해 고맙다는 표현을 하였다.

  강동희 선수가 공을 드리블하며 경기를 조율하던 선수 때 모습이 기억이 난다. 손가락으로 사인을 보내다가 기막힌 패스로 점수를 도와주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감독 때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 부디 시련을 잘 이겨내고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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