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지혜수산 생선회 고속버스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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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가족 모임에는 누나네 집에서 모였습니다. 그런데 매형이 회를 매우 좋아합니다. 술을 드실 때에는 삼겹살은 별로라고 하며 늘 수산시장에서 회를 떠다가 드십니다. 그런데 이번 모임은 누나가 새 집으로 이사를 가서 집들이 겸해서 모인 것인데 근처에 수산시장이 없어 회를 배달시켰습니다. 스티로폼 박스 겉표지를 보니 지혜수산이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회를 아주 잘 먹어서 너무 좋아하며 막 먹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지혜수산 전화번호를 핸드폰으로 찍었습니다. 집에 가면 한번 시켜서 먹을 계획이었습니다.

 매형에게 대천항 많은 곳 중 이곳에 전화해서 시켜 먹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매형은 회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무슨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물어본 것입니다. 그랬더니 예전에 대천항에 갔을 때 우연히 지혜수산에 들어가서 회 포장을 시켰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이 친절하였다고 합니다. 또 수족관에 있는 고기 중에서  병들거나 싱싱하지 않은 고기를 지목하며 횟감으로 적당하지 않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고기는 매운탕이나 끓여먹는다고 하며 사장님이 알아서 회를 떠 주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양심적으로 한다고 생각하여 늘 이곳에만 전화하여 회배달 시켜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집으로 돌아온 후 약 2주일 후에 대천항에 전화하였습니다. 주문을 했더니 10만원은 횟값, 1만원은 배달비, 총 11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속버스가 출발하였다고 하며 5시쯤 도착할 것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고속버스가 도착할 즈음 터미널로 나갔더니 저처럼 뭔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드디어 버스가 도착하여 기사님에게서 택배를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스티로폼 박스를 받는 것으로 보아 회를 배달 시킨 것 같았습니다. 스티로폼 박스를 3개 받았는데 회가 2개, 매운탕 재료가 1개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집으로 와서 스티로폼 상자를 열었더니 먹음직스러운 회가 들어있었습니다. 회 밑에는 얼음이 좍 깔려있어 고속버스를 타고 오면서 숙성이 잘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젓가락으로 한 개를 집어 먹으니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생선은 광어, 방어, 놀래미, 우럭 4종류의 회가 들어 있습니다. 사장님이 먹기 좋은 크기로 두툼하게 회를 떠 주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끔 일반 마트에서 회를 사다 먹곤 했는데 이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천항에서 직송된 회가 너무 맛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가끔 대천항에서 고속버스 회배달을 시켜서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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