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인기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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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가 재미있어요

당구장 인기

학창시절 당구장은 소위 좀 논다고 하는

학생들이 주로 출입하던 장소였다.

대학교에 가서도 당구장을 들락거리며 담배도 피우고,

자장면도 시켜 먹으며 당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 당구장 가는 것에 인식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영화에서도 건달같은 사람들이 희뿌연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불량스런 이미지를 나타내어 당구장은 여자친구들의 기피장소였다.


이런 불량스런 이미지의 당구장이 변화되고 있다.

우선 당구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흡연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담배연기가 찌든 냄새의 당구장은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나도 간접흡연의 문제점도 있어

당구장 출입을 대학 졸업 이후에는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회식이 1차로 8시 이전에 거의 끝나므로

직장 동료와 당구장을 찾기도 한다.


다른 부서에는 <사구회>를 조직하여

주기적으로 복식 경기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당구장이 직장인이나 은퇴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볼

 


당구장의 또 큰 매력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다.

집근처 프로급 당구 실력을 가진 분이 운영하는 곳이 있다.

이 당구장은 입장료 만원만 내면 하루종일 당구를 칠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레슨도 공짜로 해준다.

그래서 가끔 찾아 당구도 배우고,

인간관계도 맺고 있다.


신문을 보니 당구가 인간관계를 넓혀 주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5060세대들이 옛 추억을 생각하며

당구장을 찾아 친구들과 교류한다는 것이다.

은퇴자들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니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당구장을 찾고 있다.


당구대를 한바퀴 돌면 약 10m 내외를 걷게 된다.

한번 게임을 하면 많게는 수km를 걷게 된다.

저강도로 움직이며 수많은 수를 생각해야 하니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당구장에

아저씨들이나 어르신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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