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독서실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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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독서실의 성장

고등학교 시절 한참 공부할 때였다.

그때 나는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던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다.

친구 아버지는 독서실 사용자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떠드는 학생은 없는지

수시로 순찰을 하셨다.

밤에는 가끔 라면도 끓여주시며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도 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서

직장도 잡고 결혼도 했다.

하지만 내가 다시 그 친구를 만났을 때

"너희 아버지 아직 독서실 하시니?"

라고 물어봤을 때 친구는

이용자들이 많이 줄어

벌써 그만 두시고 조그만 분식집을

하신다고 했다.


요리 솜씨도 있으셨으니

나름대로 장사가 잘 되었다고 했다.


이렇듯 나의 고등학교 추억이 있던

독서실은 이제 많이 없어졌다.


그런데 요즘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이 인기라고 한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카페와 독서실을 융합한 형태의 

프리미엄 독서실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강남의 경우

유명한 프리미엄 독서실은

항상 만 석이라 자리를 구하는 일이

어렵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용자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교육적 환경을 제공하여

공부에 몰두하는데

도움이 되어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주된 이용자들은

대학 입시를 위한 수험생,

독서나 자기 계발을 위한 직장인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가격이 일반 독서실보다

2~3배나 비싸다고 한다.

일반 독서실은 12만원 정도인데

프리미엄 독서실은 24만원 정도가 된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독서실은

50만원이나 되기도 한다.


프리미엄 독서실도 브랜드가 있다.

업계 1위는 <토즈>

업계 2위는 <작심>이다.


토즈는 현재 전국 350여개의 지점이 있고,

작심은 250여개의 지점이 있다.

프리미엄 독서실에서는 커피나 음료를 제공하고

학습관련 시간 관리도 도와준다고 한다.

그러므로 프리미엄 독서실은

카페의 편안함과

독서실의 긴장감을 함께 추구하는

형태라고 보면 될 것이다.


나는 책을 읽거나 간단한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인근 대학의 도서관을 찾는다.

그런데 대학 시험 기간은 이용할 수 없고

방학 기간에는 밤 11시면 문을 닫아

이용하는데 약간 불편하다.

하지만 프리미엄 독서실에 가서 공부할 만큼

공부를 좋아하지 않고,

대학 도서관은 공짜이니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인근 주민을 위해 

도서관을 무료 개방하는 대학 측에

감사하며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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