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의 살찐 간으로 만드는 푸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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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진미 프랑스 푸아그라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아는 세계 3대 진미입니다.

그중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푸아그라.

거위의 간을 요리하는 것인데

크고 지방이 많은 간을 요리에 이용합니다.


지방이 많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지방간을 의미합니다.


술도 안먹는 거위가 지방간이라니

조금 의아합니다.


그런데 거위를 학대하며 기르면

지방간이 됩니다.


어떻게 학대하느냐?


좁은 철장 안에서 거위를 넣고,

강제로 거위 입에 음식을 주입하여 

사육합니다.

이른바 가바주 방식입니다.

거위의 간가바주 방식으로 기른 거위의 간


이렇게 키우다 보면 거위의 간은

비정상적으로 커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정상 간 크기보다

10배나 커진다고 하니

거위들이 당하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 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고

개고기 먹는다고 야만인이라고 했는데,

정작 프랑스도 이렇게 동물 학대를 하며

사육하여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육된 거위 간은

프랑스 최고급 요리 푸아그라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푸아그라는 원래 이집트에서 생겨났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거위에게 먹을 것을

잔뜩 주고 이동했는데 이때 먹을 것을 많이

먹으면 거위 간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제로 먹이를 먹이는 가바주 방식인데, 이렇게 키우면

살도 찌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거위들은

간에 지방이 쌓이고 크기도 커집니다.


그 간을 식재료로 만들면 푸아그라 요리가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거위 간보다는 오리 간이 많이 이용됩니다.

오리 간이 생산하기 쉽고, 고기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통 푸아그라 요리는 거위 간입니다.

훨씬 식감도 좋고 맛이 뛰어납니다.

거위 간은 생산량이 많지 않아 고가에 유통됩니다.


요즘은 동물복지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푸아그라는 정상적인 사육방식으로는 얻기 힘들기 때문에

가바주 사육방식으로 먹이를 강제로 먹입니다.

그래서 점차적으로 가바주 사육으로 키우는 방법을

금지하려는 추세입니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는 가바주 사육으로 키운 푸아그라를

생산과 유통을 금하고 있습니다.


수천년 동안이나 계속된 거위들의 고통을

이제는 끝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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