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악어거북 등 생태계 교란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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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악어거북 등 생태계 교란종은?

  생긴 것도 참 무섭게 생겼다. 바로 외래종 악어 거북이다. 크기도 큰 편이고, 공격성도 강해 사람 손가락을 물리면 잘릴 수도 있다. 등껍질도 뿔 모양으로 솟아있고 꼬리도 일반 거북보다 긴 편이다.

생긴것이 악어와 비슷하다고 하여 악어거북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자연에서는 살지 않던 것인데 지난 주 광주 무등산 주변 하천에서 발견되었다. 아마 집에서 키우다가 악어거북이 너무 크고, 위험하다보니 야생에 버린 것 같다. 원산지가 미국 남서부인데 길이가 80cm, 몸무게 80kg이나 나간다.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뱀이나 쥐, 개구리도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특히 이빨로 무는 치악력은 매우 높아 사람에게 위험하다. 사람이 다가서면 도망가지 않고 입을 벌리며 싸우려고 한다.


 이렇게 위험하고 생태계도 교란시키는 악어거북을 환경부에서는 수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을 할 수는 있다. 미국에서는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다. 인터넷으로 누군가 구매하여 기르다가 몰래 버린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생태계 교란이 걱정이 된다.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 동물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국민들도 조그마할때 귀엽다고 키우다가, 성장하면 징그럽다고 자연에 몰래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생태계 교란 동식물은 아예 처음부터 키우지 않아야 되겠다.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종

1. 황소개구리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들여왔는데 엄청난 식욕으로 물고기, 개구리 등을 마구 잡아 먹어 한동안 우리나라 생태계를 위협했다. 지금은 황소개구리 잡기 운동과 서식지가 줄어들어 개체수가 감소했다고 한다.

2. 뉴트리아

  식용과 모피를 얻기 위해 들여 왔는데 생각만큼 농가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육을 포기하고 방생하였는데, 번식력과 식성이 좋아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수생 식물의 뿌리까지 갉아먹으며 습지 생태계를 파괴시킨다. 그러니 토종 물고기들이 산란할 장소가 줄어들게 들어 토종 물고기가 위협을 받고 있다.

3. 블루길과 베스

작은 물고기들을 싹쓸이할 정도로 먹어 치우고 번식력도 강하다. 그래서 토종 물고기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낚시를 무는 힘이 강해 낚시꾼들이 손맛을 느끼기는 좋지만, 생태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4. 붉은 귀 거북

새끼일 때 귀여운 모습에 관상용으로 도입되었는데 딱히 천적이 없어 토종 거북을 밀어낸 동물이다. 특히 불교 신자들의 방생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문제시 되어 왔다.

5. 중국매미(꽃매미)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급속히 퍼진 곤충이다. 나무에 수백 마리가 달라 붙어 수액을 빨아 먹는데, 그래서 나무는 고사되고 만다. 특히 과수원을 하는 농부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퇴치 되어야 할 곤충이다.


우리들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여 생태계 교란종을 도입하기도 하였는데, 지금부터라도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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