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아쉬운 무승부


한국과 이란이 1대 1로 비겼다.

이란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국 대표팀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어

많이 안타깝다.

오늘 무승부로 8년 만의 첫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황의조 선수가

이란의 골문을 열은 것에 만족한다.

경기 내용도 무난한 것 같았다.


<선발 선수>

골키퍼-조현우

수비진-김영권 김민재 이용 홍철

미드필더-백승호 나상호 황인범 이재성

공격진-손흥민 황의조


전반은 치열한 공방이 있었을 뿐

득점은 없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9분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바로 상대가 찬 공이 우리 골대를 맞힌 것이다.

가슴졸였던 순간이 지나고

후반 13분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는 

이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 맞고 굴절된 공이 우리편 골대로

들어가고 말았다. 자책골이다.


점수는 1대 1.

벤투 감독은 황희찬, 이승우, 주세종, 이정협까지

차례대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개인기에 의한

중거리 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결국 1대 1로 비기고 말았다.


이란의 피파랭킹은 21위로 우리보다 높다.

그래도 홈에서 하는 경기가 8년만에 우리가

이겨봤으면 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수비진의 김민재는 피지컬이 좋고, 투지가 좋다.

이란 공격진과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악착같이 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백승호는 오늘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고의 플레이를 하며 공수조율을 잘해 주었다.


이승우는 조금 반성을 해야 한다.

자신이 백태클 비슷한 것을 하고서

오히려 인상을 쓰고,

상대를 밀치는 장면은 보기에 좋지 않았다.

상대에게 미안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그래도 죽어라 뛰어다니는 모습은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충분했다.

넘어지면서 머리로 걷어내려고 했는데,

이것도 자제해야 한다. 

머리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쩔려구 그러냐?

이승우 선수, 계속 파이팅하자.


벤투호 선수들

더욱 가다듬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가자.



멕시코 4강신화를 재현한 u-20 대표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아니 이렇게 소설을 썼다면 막장이라고

뭐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페널티킥 2번을 연달아 실축하고도

4강에 오르다니 이런 기적이 따로 없다.


Again 1983 의 슬로건 아래

폴란드 U-20 청소년 축구대회를 참가한

한국은 36년 만에 4강을 재현했다.


체격 조건이나 탄력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좋은 세네갈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쳐 나갔다.


그러다가 전반 37분 카벵디아뉴의

강력한 슛으로 실점했다.

후반 16분 이지솔 선수가 세네갈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

이강인이 침착하게 차서 득점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후반 28분 비디오판독 결과

이재익 선수의 핸드링이 선언되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광연 선수는 침착하게 상대의 킥을 막았다.

아!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바뀐 규정에는 상대가 페널티킥을 하기 전에

골키퍼는 골라인에 한발은 꼭 있어야 했다.

그리고 먼저 움직이면 안된다.

바뀐 규정에 따라 재차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통한의 실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스코어는 2대1로 끌려 갔다.

또 한번의 위기가 왔다.

종료 3분전 실점을 한 것이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네갈 선수의

핸드링 반칙이 선언되어 골은 무효가 되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았다.

하지만 뭔가 될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때 이강인의 프리킥을 이지솔이 헤딩으로

깔끔하게 슛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한국의 페이스대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연장 전반 6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 선수가 슛을 성공시켜

3대 2로 역전시켰다.


이대로 침대축구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경기 막판 세네갈이 득점하여

3대3으로 승부는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1번 김정민 실축, 2번 조영욱 실축 하였으나

승리의 미소는 대한민국을 향했다.

세네갈 5번째 키커가 대한민국의 4강을 축하하듯

허공에다 슛을 한 것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의 심정 변화는 이렇다.

1. 역시 세네갈에게는 안되겠다. 지겠구나.

2. 동점이네. 이길 수 있겠다.

3. 후반 막판. 뭔가 기적이 이루어졌으면....

4. 동점골 작렬. 이겼다.(아직 무승부지만)

5. 연장전 골 성공(4강간다.)

6. 동점골 허용(아휴! 힘들겠다. 그래도...)

7. 1,2번 키커 실축(에이. 졌네...)

8. 세네갈도 실축(오, 가능성 있네.)

9. 오세훈 실축(에이. 끝났네)

10. 심판이 다시 차라고 함. 골 성공(기사회생)

11. 세네갈 마지막 키커 공중에 참(나도 모르게 함성)


개정된 룰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한국팀

1. 후반 30분 비디오 판독으로

세네갈이 페널티킥 찬스가 있었다.

이광연이 멋지게 선방했다.

하지만 주심은 다시 비디오판독을 하여

이광연에게 경고를 주고

다시 페널티킥을 차라고 하여 실점하였다.

-페널티킥 일때 골키퍼는

골라인에 최소한 한발이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키커가 슈팅한 그때까지

꼭 한발은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광연은

상대가 슛을 하기 전에

두 발 모두 골라인을 벗어났기에 경고를 먹고,

페널티킥을 다시 하라고 한 것이다.


2. 후반 41분 코너킥에서 3번째 골을 내줬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거의 회복 불가능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 있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세네갈 선수의 팔에 공이 맞은 것이다.

개정된 룰에서는 득점을 했으되

그 과정에서 팔에 공이 맞으면

핸드링 반칙으로 선언되고,

득점은 무효가 된다.

이렇게 해서 한국은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3. 마지막 키커 오세훈이 차기 전까지 승부차기

점수는 2대2 동점이었다. 

마지막 키커 오세훈은 정신을 집중하여

공을 찼으나 아뿔사 세네갈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순간 심판은 비디오판독을 선언했다.

판독 결과 오세훈 선수가 차기 전에

세네갈 골키퍼의 두 발이

골라인에 위치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재차 패널티킥이 선언되어

오세훈이 극적으로 득점할 수 있었다.


비디오 판독이 대한민국을 살렸다.

가슴 졸이게 만들고

함성 지르게 만들고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봤다.

이런 명경기가 또 있을까 싶다.

우리 팀 선수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심판이 비디오판독을 정확하게 사용하여

너무나 잘했다고 생각한다.

주심이 판관 포청천이다.


그리고 이강인 선수의 패스와 센터링 능력은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렇게만 커간다면 세계적인 미드필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너무너무 잘 뛰어다니고, 공을 잘 찬다.

이강인과 모든 선수들 파이팅이다.


명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4강에서 에콰도르도 잡고 결승가자.


<한국 에콰도르 4강 경기일정>

6월 12일 수요일 오전 3시 30분에

결승 가는 티켓 거머쥐자.


2019 여자월드컵 프랑스에 참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4대 0으로 참패를 당했다.


피파랭킹 4위인 프랑스는 한수 위의 기량과

체력으로 우리나라를 몰아 붙였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우리 대표팀을 보면서

선수 개인 기량이 많이 차이 나는 것을 느꼈다.


선수층이 얇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렇게 달리기, 체력, 몸싸움 등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중계하시는 분이 체격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일본이나 중국, 북한은

이렇게까지 경쟁력이 없지는 않다.

결국 체격보다는 전술이나 체력이 아닌가?


실력은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근성적으로 악착같이 뛰는 모습을

보여 줬더라면 시청자들도 공감했을텐데,

4대 0으로 진것도 선전한 것으로 느껴졌다.


죽음의 조이지만 그래도 선전하여

1승만이라도 거두었으면 좋겠다.


프랑스전에서는 패스미스가 너무 잦았다.

특히 우리 문전 앞에서의 패스미스는 치명적이다.

다음 나이지리아나, 노르웨이 경기에서는

좀더 세밀한 패스를 기대해 본다.

수비진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해서

위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다음 경기는 진짜 잘해보자.

태극 낭자들 파이팅이다.


<여자월드컵 경기 일정>


6월12일 오후 10시

- 한국:나이지리아

- 중계는 MBC SPORTS+

- 나이지리아 피파랭킹 38위

- 피파랭킹이 우리보다 낮아 해볼만 한데,

워낙 탄력, 체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걱정도 된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6월18일 오전 4시

- 한국:노르웨이

- 중계는 KBS N SPORTS

- 노르웨이 피파랭킹 12위

- 16년전에는 7대1로 대패했는데,

이번에는 1대 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아니 비겨도 잘한 것이다.



멕시코 역사 상 최초의 헤비급 챔피언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 루이즈 선수


멕시코 역사 상 최초의 헤비급 챔피언이 등장했다.

뚱뚱하다고 조롱을 받던 멕시코 헤비급 복싱선수

앤디 루이즈 주니어(30)이다.


그동안 헤비급은 챔피언은

영국의 무패 복서 앤서니 조슈아(30)였다.


도박사들은 100대 1의 배당으로

조슈아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3라운드에 루이즈는 다운을 당하며

도박사들의 예언이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정신 차린 루이즈는 다운 당한 것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결국 7라운드에 조슈아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운 당한 조슈아


루이즈는 WBAㆍIBGㆍWBOㆍIBO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 승리로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솔직히 이번 경기는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원래 도전자가 약물 복용으로 급하게 물색된

선수가 루이즈이다.

이름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변변치 않는 선수였다.


그리고 사전 모습을 봤는데

키도 작고, 온 몸은 지방질로 덮여 있을 정도로

근육을 별로 찾아볼 수 없는

권투 선수의 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1라운드 공이 울리기 전에는 당연히 조슈아가

슬슬 요리하다가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챔피언의 몸은 조각같은 근육질로 덮여 있고

리치도 길며 헤비급 슈퍼스타이므로

손쉽게 이기겠지....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배불뚝이 루이즈는

호락호락한 선수가 아니었다.

비록 다운을 당하긴 했지만

조슈아의 펀치를 잘 피하면서 반격도 잘했다.


결국 조슈아를 다운 시키며 

7라운드 1분 33초에 TKO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를 선언하는 주심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루이즈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엄마 사랑해요. 이제 많은 것이 변할 겁니다.

이제 더이상 고군분투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요.-

루이즈 기자회견


인성도 참 바른것 같다.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 루이즈가 참 대견하다.

최초 멕시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된 것을

더더욱 축하한다.


훈련을 더 잘해서 롱런 했으면 좋겠다.

(나도 루이즈 선수처럼 한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리라 다짐을 해 본다.)


루이즈의 기자 회견을 보면서 홍수환이 했던 말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래, 대한민국 만세다."

라고 했던 것이 점철된다.


이번 시합 결과 두 선수의 통산 전적

조슈아 통산 전적: 23전 22승 1패

루이스 통산 전적: 34전 33승 1패


그런데 뚱뚱한 지방질의 선수가 어떻게

시합에서 이길 수 있었을까?

-뚱뚱하면 펀치에 실리는 힘도 더 강하게 된다.

-하지만 당연히 민첩성이나 순발력은 떨어진다.

-루이즈의 뚱뚱한 몸은 모두 지방이냐? 아니다.

스모 선수를 생각해보면 된다. 

스모 선수들이 거구이고 지방질 가득한 것 같지만

사실은 지방 밑에 숨겨진 근육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결국 루이즈 선수는 자신의 지방을

감당할 수 있었기에 시합을 무리없이

치룰 수 있었던 것이다.

-복싱 헤비급은 얼마간의 지방질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2019 킹스컵 출전국가 퀴라소는 어떤 나라일까?


박항서가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극적으로

태국을 1대0으로 물리쳤다.

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을 응우엔 아인 득 선수의

극적인 헤딩골로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태국은 과거 우리나라도 가끔 괴롭혔던

동남아에서는 축구 강국이다.

늘 태국에게 지는 것이 익숙했던 베트남이

보기좋게 태국을 꺾은 것이다.


결승 상대는 인도를 3대1로 물리친 퀴라소이다.

퀴라소???

처음 듣는 나라이다.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니

아메리카 대륙 카리브 해 남부에 위치한 나라인데,

베네수엘라에서 가깝다.


<퀴라소>

-1634년 네덜란드 식민지

-2010년 네덜란드 왕국내 독립 자치국가로 분리

-인구는 약 15만명

-다양한 민족(백인, 아프리카 흑인)과 문화가 공존된 나라

-17세기 중계무역, 노예무역 중심지

-1920년대부터 베네수엘라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업,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관광업 등이 주된 산업

-대표적인 축구선수:

쿠코 마르티나(잉글랜드 프리미어 에버튼),

엘로이 룸(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피테서 아른험),

레안드로 바쿠나(레딩),

쿠엔틴 마르티누스(우라와 레즈)


한편 킹스컵에 출전한 국가는 모두 4개국이다.

-베트남, 인도, 태국, 퀴라소


결승전은 6월 8일에 열린다.

퀴라소는 피파랭킹이 82위,

베트남은 98위로

퀴라소가 베트남보다 16계단 위다.


작은 나라지만 축구 열기는 다른 어떤 나라 못지 않다.

과연 베트남 박항서호가 결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6월 8일이 기대된다.


킹스컵 결승 중계는 8일 9시 30분

MBC SPORTS+에서 시청할 수 있다.


<킹스컵 축구대회>

킹스컵 축구대회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대회이다.

1968년 창설되었으며, 태국 국왕을 기념하는 축구대회이다.

과거 우리나라도 킹스컵 축구대회에 출전하여

2회부터 3연속 우승, 1973~75년 3연속 우승,

1977년, 1980년, 1998년, 2012년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권아솔, 만수르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기권패


권아솔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만수르에 기권패 당했습니다.

경기 전 이길 것이라고 그렇게 호언장담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권아솔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로드FC 결승전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패하다니,

안타깝습니다.


역시 도전자 만수르는 한수위의 기량이었습니다.

여유있게 권아솔을 요리해 나가는 힘과 기술은

권아솔이 당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엄청난 독설로 승리를 확신하던 권아솔은

한대도 제대로 때려보지 못하고,

만수르의 관용 없는 펀치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2016년 12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아

실전 경기감각이 무뎌진 것이 큰 패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경기를 위해 20kg 이상 감량한 것도 

경기력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실전경기감각, 체중 감량 등 이런 것이 없었다 해도

만수르의 탁월한 테크닉을 이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워낙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는 만수르 선수는

당분간 로드FC의 적수가 없어 보입니다.

만수르 입장에서는 결승전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이

조금 힘들었을 뿐 결승전이 가장 손쉬운 경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경기 전 워낙 자신감 있게 말해서 이 정도로 

무참하게 패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비등비등하게 싸우다가 졌다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텐데, 너무 방심한 것 같습니다.


경기 후 권아솔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패배 후 다시 훈련 열심히 해서 만수르에게 도전한다고 했는데,

그의 나이와 기량을 보면 다시 도전한다 해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한 자리 수에 불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권아솔 선수가 마지막 불꽃을 잘 태워서

멋진 경기력을 보인 후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기 전에 쓸데없이 독설이나 말로

무모한 도발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경기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실력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경기로 깨닫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노력하겠다.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100만불 대전에서 주인공이 된 만수르는 상금으로

파리에 스승을 위한 체육관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인성과 실력이 겸비된 괜찮은 파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이라 권아솔을 응원했지만

져서 안타깝고, 만수르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3:3트레이드

예전 황동일 선수와 손석범 이동엽 안준찬의 3:1 트레이드가 생각난다.

황동일 선수가 그렇게 대단한 선수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에 못미치는 선수였다.

알고 보니 그는 원래 아포짓 스파이커였고, 대학 진학 전에

뒤늦게 세터로 전향한 선수라서 토스가 좋지 못한 선수였다.

지금도 잘할 때는 엄청 잘하다가도 토스가 들쭉날쭉해서 

공격수들이 애를 먹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3:3트레이드다.

KB손해보험의 하현용, 박광희, 이수황 선수가 우리카드로

우리카드의 김정환, 구도현, 박진우가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된다.

어찌보면 우리카드가 조금 손해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팀의 전력 상승을 위한 윈윈 전략같다.


KB에서는 김학민, 김정환의 베테랑 날개공격수와 

박진우 센터를 얻은 것에 만족할 것이다.

김정환은 작년에 실수도 많고 출전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예전에는 많은 활약을 했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점수 좀 내 보자.


우리카드는 베테랑 센터 하현용을 얻은 것이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박광희 선수는 우리카드의 레프트에서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


가빈, 아가메즈, 산체스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올 겨울 배구판을 들썩일 것이다.

빨리 배구 시즌이 왔으면 좋겠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2:2 트레이드 단행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팀 변화를 위한 2:2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이승현(리베로), 권준형(세터)이 삼성으로,

김강녕(리베로), 정준혁(센터)이 한전으로 옮긴다.


한전은 지난 번 FA에서 세터 이민욱만 영입했는데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특급용병 가빈까지 한전에 왔으니,

국내 선수들만 뒷받침 잘해주면 충분히 해볼만할 것이다.

장병철 감독이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김강녕을 영입하여 재회한다.


내성적이지만 수비 감각이 좋은 김강녕 선수가

장병철 감독의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준혁 선수도 키가 206cm로 큰 편이다.

삼성화재에 임의탈퇴한 선수이지만 장병철 감독이 손을 내밀어

한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센터진이 키가 큰 선수가 떡 버티고 있으면 상대편 공격수가

마음대로 공격하기 어렵다.

정준혁 선수도 훈련을 열심히 하여 순발력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한다.


이승현 선수는 세터였다가 리베로로 보직을 변경한 선수다.

올 한해 리베로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삼성에 가서

더욱 잘하길 바란다.


권준형 세터는 LIG, 상무, 한국전력을 거쳤는데 다시 삼성으로 간다.

삼성 세터진들이 다소 불안할 때가 있는데 권준형 세터가 잘 뒷받침했으면 좋겠다.


함께 선수생활했던 신진식과 장병철의 트레이드가 서로 약점을

보완하는 윈윈하는 트레이드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특히 정준혁 선수. 아직 젊으니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여

큰키를 이용한 공격력과 센스있는 블로킹 능력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 결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 결과가 나왔다.


아가메즈는 우리카드와 재계약 했으니

가빈과 산체스 선수가 어느 팀에 갈지

최대 관심사였다.


드래프트 결과 정말 재미있는 선택이 이뤄졌다.

올해 배구 정말 기대가 된다.


<1순위>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

-국적: 캐나다

-키: 208cm

-러시아, 터키, 브라질, 폴란드, 일본 등의

리그를 거치면서 배구에 물이 올랐음

-하지만 나이가 조금 들었다는 것이 흠

-과거 한국 배구코트를 맹폭했던 추억의

공격수이다. 분명 올 시즌에도 일을 낼 것이라고

기대되는 선수이다.

하지만 한전 선수구성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가빈의 몰빵배구를 전개하면 올해도 봄배구는

멀어질 것이라 예상해본다.


<2순위> OK저축은행

-레오 안드리치

-국적: 크로아티아

-키: 203cm

-사전 선호도 조사 12위였으나 트라이아웃에서

강한 서브와 공격력으로 석진욱 감독의 마음을

잡았음. 선수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한 것 같음.


<3순위> KB손해보험

-마이클 산체스

-국적: 쿠바

-키: 205cm

-봄배구를 경험한 적이 언제던가?

올해는 산체스를 영입하여 다양한 공격 옵션이

이루어질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분발한다면 충분히 봄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4순위>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

-국적: 스페인

-키: 192cm

-조금 의외의 선택이다. 사전 선호도도 13위였고,

2m 선수들이 즐비한데, 192cm의 단신을 선택했다.

박기원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한다고 했는데,

올해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비예나 선수가 키는 작지만

점프력, 볼 다루는 기술이 좋아

심사숙고한 결과 비예나를 선택한 것이다.


<5순위>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

-국적: 콜롬비아

-키: 208cm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OK, KB,

대한항공 팀에서 아가메즈를 선택했을 것이다.

아가메즈와 재계약은 정말 잘한 것 같다.


<6순위> 삼성화재

-조셉 노먼

-국적:미국

-키: 206cm

-블로킹 능력, 강하고 타점 높은 공격력, 점프력 등이

매우 우수한 선수로 평가되었다.

타이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삼성이 선택한

조셉 노먼이 얼마나 해줄지 기대가 된다.


<7순위> 현대캐피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국적: 쿠바

-키: 201cm

-최태웅 감독은 속으로 누굴 뽑을까?

한참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앞 순위 감독들이 요스바니를

뽑지 않아 활짝 웃으며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뛰어난 공격력, 좌우 날개 공격이 가능한

멀티 공격수로 현대캐피탈 배구에 녹아들 것이다.

가까운 유관순 체육관을 자주 찾아

올해는 요스바니를 목청껏 불러야겠다.


우리 귀여운 아가,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재계약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다시 품에 안았다.

우리카드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봄배구를 선사한 아가메즈를

2019-20시즌에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작년 시즌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였기에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구슬을 적게 받는다.

그러니 상위 순위로 트라이아웃 지명할 수 있는 확률이 적어진다.


만약 잘못하여 4순위 이후가 된다면

신영철 감독은 좋은 선수를 다 뺏기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 시즌은 치명적인 한해가 될 것이다.


그러니 V리그에서 검증된 아가메즈를 재계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이득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1순위가 된다면 가빈, 산체스를 노려볼 만도 하지만

아가메즈도 파괴력은 아직 살아있으니

내가 신영철 감독이라도 아가메즈를 잡았을 것이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아가메즈의 나이이다.

작년 한해동안 열심히 스파이크를 했지만

막판 체력적인 부담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무리 아가메즈라도 혼자서는 배구할 수 없다.

그러니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국내 선수 선수들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

또 센터진도 조금 걱정이다.

윤봉우는 나이가 많아 체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박진우도 정상급 센터와는 기량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세터는 노재욱이 버티고 있고

광우, 광국 선수가 받쳐주면 충분할 것 같다.


최태웅 감독도 이번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아가메즈, 가빈, 산체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급이 다르다고 평했다.


우리의 귀여운 아가,

아가메즈 선수는 올해 복근 부상 같은 것을

당하지 말고 19-20시즌을 잘 소화하기 바란다.

체력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이번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자.


<아가메즈>

나이: 34살(1985.2.15)

국적: 콜롬비아

키: 207cm

몸무게: 96kg

연봉: 35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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