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박정희 서거와 12.12 전두환 쿠테타

10.26 박정희 서거와 12.12 전두환 쿠테타


 오늘이 12.12발발된지 벌써 40년이 되었다. 그래서 12.12와 관련된 글을 써보고자 한다. 

  박정희는 5.16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는다. 이때 서울대학교 ROTC 교관을 하던 전두환은 학교에 있어 시국이 돌아가는 것을 몰랐다는 것에 자책한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뭔가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육사 생도들이 쿠데타를 지지하는 시가행진을 하게 한다.

  시민들은 군사쿠데타에 대해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박정희가 나라를 안정시킨 다음에 군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했고, 당시 엘리트 집단인 육사 생도들까지 쿠데타를 지지한다고 하니 불안한 마음이 약간 가시는 듯 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는 김재규의 총탄에 사망한다. 이 자리에 있던 차지철도 화장실로 도망갔으나 김재규에 의해 사망한다. 그럼 10.26은 무슨 과정에서 일어났을까?

  YH무역이라는 회사가 있었다. 가발 제조업체로 사업 초기 회사는 엄청난 성장을 하였다. 그런데 창립자는 외화를 빼돌리고 무리하게 사업확장을 했다. 제 2 오일 파동까지 일어나자 경기가 침체되어 회사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회사가 어려워지자 사장은 임금을 체불하고 도망가 버렸다. 당시 여공들은 밀린 월급을 달라고 사내에서 시위를 하였다. 회사는 기숙사와 식당의 전기, 수도를 끊고 폐쇄시키자 여공들은 자신들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신민당사로 가서 농성을 계속하였다.

  정부는 여공들의 농성을 물리력을 동원하여 제압하고, 신민당 의원이나 기자들에게도 부상을 입혔다. 또 김경숙이란 여공은 숨진 채 발견되었다.

  멀쩡한 야당의 당사까지 전경들이 난입하여 물리력을 행사하자, 김영삼은 박정희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김영삼이 미국은 박정희 정권을 압박하여 대한국 원조를 중단해야 한다는 인터뷰까지 하게되어 박정희의 진노를 사서 결국 의원직에서 제명된다.

 의원직이 제명되자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들고 일어난다. 박정희의 유신정권에 염증이 있었던 시민들은 김영삼까지 제명당하자 궐기한 것이다. 이웃 마산에서도 함께 시위를 해서 부마 사태라고 부른다. 


  박정희는 부마사태가 더 악화되면 자신이 발포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했고, 경호실장 차지철은 캄보디아에서는 3백만명이나 죽였는데 기껏 1~2백만명 죽이는 것이 별 문제가 되겠습니까? 이렇게 말을 한다. 한편 김재규는 너무 놀라서 박정희와 차지철을 죽여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회장에서 박정희와 차지철을 총으로 쏜다.

  한편 박정희의 총애를 입고 있던 전두환은 승승장구하여 보안사령관이 된다. 이때 10.26사태로 박정희가 죽자 계엄이 선포되고 계엄사령관은 정승화 육참총장이 된다. 전두환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까지 겸임하지만 정승화는 하나회의 존재를 알고 있어 전두환을 숙청시킬 계획을 세운다. 전두환 뿐만 아니라 하나회 회원들을 모두 요직에서 밀어낼 계획도 세우고 있었으나 보안사의 정보망을 빠져나갈 수 없었다.

  정승화의 이런 움직임을 눈치 챈 전두환은 김재규와 한패였다고 구실을 붙여 정승화를 체포한다. 그리고 자신의 세력들과 연합하여 12.12 군사쿠데타를 감행하여 성공시킨다. 최규하는 퇴진 압박을 못이겨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고 체육관 선거를 통해 11대 대통령에 오른다.


  그의 오른팔이자 친구였던 노태우도 전두환 뒤를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김영삼 문민정부 때 전두환과 노태우는 12.12 사태의 책임을 물어 재판을 받는다. 여기에서 반란 수괴혐의로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22년 6개월을 선고받는다. 그러나 1997년 문민정부 임기 말에 특별 사면을 받아 전두환은 지금도 골프치며 잘 살고 있다. 

  뇌물수수 혐의가 인정되어 추징금 2,205억원이 청구되었으나,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고 하며 아직 버티고 있다. 또 추징된 금액은 전두환의 채권 188억원과 그 이자 100억원을 추징하는데 그쳤다. 아마 노태우 집권 시절 자신의 재산을 상당금액 모두 세탁하였기 때문에 추징할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광주민주화 운동을 폭압적으로 진압하여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전두환. 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했던 조비오 신부님의 명예를 훼손하여 재판을 받아야 되는데 알츠하이머를 핑계로 출석하지 않고 골프장에서 골프는 친다. 꼭 준엄한 법의 심판을 다시 받았으면 좋겠다.

  한편 오늘 전두환은 고급 식당에서 12.12 사건 관련자들과 고급 식당에서 오찬을 즐겼다. 건강한 모습으로 최세창, 정호용 등과 함께 1인당 20만원 상당의 코스요리를 먹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며 40년 전 오늘을 자축하였다고 한다. 이 모습은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목격하고 촬영을 하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였는데, 전두환은 추징금 1020억원, 국세31억원, 지방세 10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버티면서, 이렇게 고급 요리를 먹고 있는 모습이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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