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폴란드전 영웅 유상철 췌장암 극복했으면...

2002월드컵 폴란드전 영웅 유상철

췌장암 극복했으면...


  안타깝다. 유비 유상철 인천 감독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워낙 건강하고 탄탄한 체력을 자랑하던 선수라서 안타까움이 더하다. 본인 몸이 아픈데도 아픈 내색하지 않고 인천 선수들의 훈련시간에 동요하지 말고 훈련할 것을 당부했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1부 잔류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자는 것이다. 

선수들은 유감독이 아프다는 사실에 놀랐으나 내색하지 않고 똘똘 뭉쳐 훈련하는 것 같다.

두 마리 토끼를 잡자

유상철 감독은 팬들에게 자신의 병을 털어놓고 본인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다. 팀을 어떻게 해서든지 1부리그에 잔류시키고, 본인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다짐을 했다.

유상철 감독은 과거 선수 시절 멀티플레이어로 수비, 미드필더, 공격 모두 잘 하던 선수였다. 나는 유상철 선수가 인성도 바르고 골을 넣고 활짝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참 좋아하던 선수였다. 

대표팀으로 차출되어 124경기에 나섰으며 18골을 뽑아냈다. 골을 많이 뽑아내지 못한 것은 공격수보다는 미드필더로 주로 활동하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조력하던 역할이라 그런 것 같다. 골키퍼를 빼고 모든 포지션이 가능했던 선수였는데 갑자기 병마가 찾아와 너무 안타깝다.


쾌유를 빌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아직 할일이 많은 유상철 감독이다. 지금 병원을 다니며 항암치료를 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이라면 상당히 어려울텐데 체력이 워낙 좋아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인천은 10위이다. 

만약 11위가 되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야 하고, 12위가 되면 2부리그로 강등된다. 팀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며 팀도 살리고 본인의 건강도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002 유상철 선수의 슛

  2002년 폴란드전을 다시 생각해본다. 이을용의 왼발 크로스를 황선홍 선수가 논스톱으로 슛으로 1대0으로 앞서가고 있었다. 폴란드의 역습이 나올 때마다 추가골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즈음 유상철 선수가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 중거리슛으로 첫승을 따냈었다. 이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유상철 감독은 그때 중거리포와 같이 암세포를 멀리 차버렸으면 좋겠다.

  유상철 선수는 사실 왼쪽 눈 시력이 상실되었다. 그걸 어머니가 아시고 자신의 눈을 주겠다고까지 했다고 한다. 한쪽 눈으로 축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지만 유상철 선수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피나는 연습을 하며 기적을 써 내려간 선수이다. 

  유상철 선수와 포옹하던 인천 선수들, 절대 눈물 흘리지 않을 것 같은 이천수 선수의 눈물까지... 나도 눈물이 핑 돈다. 빨리 툴툴 털고 일어나 축구팬들의 곁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 

췌장암 검사를 해 봅시다. 클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