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에 대하여

반응형

 우리 딸이 학교에서 4-H회 대표학생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마을에서 흔히 봤던 클로버 모양의 비석에 지,덕,노,체라고 쓰여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게 4-H회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에 4-H회 야영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새로운 경험도 하며 4-H회 활동에 아주 만족하며 돌아왔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봤던 4-H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4-H라는 것은 명석한 두뇌인 Head(지), 충성스러운 마음인 Heart(덕), 부지런한 손인 Hand(노), 건강한 몸인 Health(체)를 의미하는 네 가지 이념을 말합니다.  4-H운동은 우리 나라의 장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단체활동을 통하여 지,덕,노,체의  4-H이념을 생활화하여 인격을 도야하고 농심을 함양하며 창조적 미래 세대로 성장하도록 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운동을 말합니다. 그런데 다른 청소년 운동과 다른 점은 우리 농업과 농촌 사회를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으로서 자질을 배양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청소년 운동은 지,덕,체를 강조하지만  4-H는 여기에 노작활동을 추가하여 현장 교육과 실천과제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4-H 청년들이 우리 딸 야영활동할 때 많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 4-H 청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농업을 중규모 이상 현장에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청년들의 모습에서 정말 그 청년들이 농사를 지을까 하는 의아함도 들었으나, 이야기를 잠깐 나눠보니 농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녀 교육을 위해 시내로 이사를 가야할 지 아니면 농촌에 남아야 할 지 고민이라고 하였습니다. 만약 시내로 이사를 가더라도 농촌으로 출퇴근한다고 하니 농업을 그만둔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농촌에 있으니 학교 학생 수가 적어 친구가 없다는 단점이 있어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청년에게 시내는 또 학생 수가 너무 많아 어려운 점도 많이 있고 오히려 농촌 학교가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초등학교는 자연을 벗삼아 다니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그래서 제 딸도 농촌학교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6학년인 제 딸이 마음에 맞는 친구가 없어 5학년 여자 애와 둘이 다니는 것을 보면 조금 안스럽기도 하지만 중학교에 가서 잘 적응할 것이라는 믿음에 농촌학교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4-H 활동도 하면서 농촌을 이해하고 노작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4-H회 운동의 기본 원리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4-H서약과 강령을 실천하고, 자원지도자의 헌신과 참여가 있고, 자연사랑과 농촌사랑을 실천하며,  4-H교육방법에 입각한 교육을 한다는 것입니다.  4-H 활동 참여 덕목으로는  4-H청소년은 즐겁고 새로운 일들을 배우고 실행하며 자신감을 쌓고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유용한 생활기술을 습득하고 책임을 이행하며 노력과 성과에 대한 인정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 딸이 활동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지역  4-H학생들과 교류하며 생활기술도 습득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4-H의 이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명석한 머리를 지닌 청소년인 지육입니다. 지육은 지식과 지혜를 기르는 활동입니다. 모든  4-H회원들은 학습과 체험, 기획과 판단을 통해 지육을 함양합니다. 둘째, 충성스런 마음을 지닌 청소년인 덕육입니다. 개인, 타인, 조직을 향하여 헌신적인 마음과 행동을 기르는 활동으로 자신에 대한 자애와 수양,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조직과 단체에 대한 헌신과 소속감을 통해 덕육을 함양합니다. 셋째, 부지런한 손을 지닌 청소년인 노육입니다. 근면과 책임, 봉사와 참여, 직업준비와 직업 능력을 기르는 활동으로 노육을 함양합니다. 넷째, 건강한 몸을 지닌 청소년인 체육입니다.  신체건강과 정신 건강을 지키는 활동을 하며 체육을 함양합니다.

 야영활동이나 각종 의식 행사에서  4-H 서약도 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4-H회와 사회와 우리나라를 위하여 나의 머리는 더욱 명석하게 생각하며 나의 마음은 더욱 크게 충성하며 나의 손은 더욱 위대하게 봉사하며 나의 건강은 더욱 좋은 생활을 하기로 맹세함 입니다. 처음  4-H서약을 들었을 때 어미가 맹세합니다가 아닌 맹세함으로 끝나서 조금 어색한 감도 있었는데 지금은 몇 번 들어서 그런지 익숙합니다. 

 4-H운동의 목표는 지덕노체 4육 일체의  4-H인 양성, 리더십과 공동체의식 고취, 농업과 농촌 자연과 환경 친화적 품성과 기능의 배양, 유용한 생활기술의 체득, 농심의 함양입니다. 저는 딸이 학교에서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의 함양과 유용한 생활기술의 체득하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  4-H회 활동에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4-H 활동을 하며 좋은 것을 더욱 좋게하고 실천으로 배우는 아이로 커 갔으면 하는 희망을 해 봅니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왁 커피  (0) 2018.07.19
자전거 안전모 의무화  (0) 2018.07.16
부자가 되는 아침 습관  (0) 2018.07.06
드레스 룸 전기 타는 냄새의 원인  (0) 2018.05.31
대천항 지혜수산 생선회 고속버스 택배  (0) 2018.05.26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