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의 활력소 김학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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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의 활력소 김학민 선수

  김학민은 2006년부터 대한항공에서 활약을 했다. 22018-19시즌에는 정지석, 곽승석에 밀려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문성민 선수처럼 소방수 역할을 충실히 했었다. 한때는 국가대표에서 가공할만한 점프력과 스파이크로 우리 팀의 활력소였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에 들어서니, 신예들에게 점점 밀려 닭장을 지키곤 했다.


손현종 영입으로 설 자리 잃어

  그래도 대한항공에서는 김학민을 FA로 연봉 3억원을 제시하며 재계약했다. 그런데 소속팀에서 KB손해보험의 손현종 선수를 영입하자, 김학민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지석과 곽승석은 붙박이 주전인데 같은 윙스파이커인 손현종까지 영입해서 김학민의 설자리는 없어질게 뻔했다.

김학민은 FA하기전 더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하다가 재계약을 했다. 그런데 손현종까지 들어오자 은퇴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 


 은퇴를 결심한 상태였는데 KB 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의 러브콜을 보내왔다. 성실하고 경험이 많은 김학민이 KB손해보험에 온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권순찬 감독의 러부콜을 보낸 것이다.

은퇴의 기로

 김학민은 또 고민에 빠졌다. '은퇴를 해야할까? 아니면 KB로 이적을 해야 할까?'

그때 아내가 찾아주는 팀이 있다는 것을 고맙게 여기고 KB로 가라고 조언을 했다. 결국 김학민은 현금 트레이드로 KB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대한항공에서 출장 기회가 없어 무기력한 시즌을 보냈는데,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는 생각으로 맹훈련을 했다고 한다.


펄펄 나는 김학민

 현재 그는 통산 4000득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학민의 점프력은 나이를 잊은 듯 아직도 펄펄 날아다닌다. 그만큼 자기 관리와 웨이트 운동을 철저하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고, 수비도 적극적이다. 

김학민은 라면을 끓여먹고 내려올 정도로 점프력이 좋아 별명이 라면이다. 그래서 팬들은 김밥집에 라면이 더해졌다고 하며 열성적으로 응원한다. 나도 김학민은 예전 국가대표와 프로배구 경기에서 매너있는 모습, 호쾌한 점프에 이은 스파이크 모두 좋아한다.

 난 현대팬이지만 김학민 선수도 좋아한다. 나이 먹었어도 성실하게 훈련하고, 노장의 투혼을 보여줘서 너무 좋다. 김학민 선수가 KB손해보험에서 확실한 활약을 하고 멋있게 은퇴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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