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고성 산불 살아있는 나무도 벤다.
- 일상 이야기
- 2019. 11. 28. 23:09
속초 고성 산불 살아있는 나무도 벤다.
올 4월 속초 고성에서 큰 산불이 있었다. 고성군 토성면의 한 전신주의 전선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속초지역까지 산불이 번졌다. 마침 불어오던 강풍은 산불 확산에 큰 도화선이 되었다. 소방인력이 투입되었으나 초기 진화를 실패하여 전국에 소방차 지원을 요청하여 각 지역의 소방차들이 강원도로 지원을 나갔었다.
이 산불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주민들 4천여명도 대피하였다. 산림은 약 1800ha, 주택 등 900여곳이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산림 피해가 많아 죽은 나무를 잘라내면서 살아 있는 나무까지도 베고 있어 해당마을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한다.
하지만 산 주인들은 살아있는 나무를 제거하는데 동의를 하였다고 한다. 왜냐하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살아 있는 침엽수라 할지라도 몇 년 안에 고사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의한 것이다. 만약 동의하지 않고 몇 년 후에 나무가 죽으면 자비를 털어서 제거해야 한다. 그러니 산주인들의 입장에서는 지금 돈 안들여서 베여내고 묘목 조림까지 할 수 있으니 손해 볼 것이 없다.
일반 잡목도 모두 제거하고 있다. 그대로 두면 죽은 나무를 제거하거나 운반을 할 때 거추장스럽고 안전사고 위험성까지 있다. 또 새로 심은 묘목이 잘 자라는데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일반 잡목까지 제거하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속초 영랑호 주변은 백로나 왜가리의 서식지이다. 이곳에 새들의 둥지가 212개나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는 환경 단체의 주장이다. 그러니 시간적 차이를 두고 나무를 베어 새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하지만 속초시는 벌목 작업 예산이 이월이 안되어 올해 안에 작업을 마쳐야 한다. 그러므로 올해 이후에 실시하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산주들이 물어야 한다.
산주들은 당연히 올해 안에 작업을 끝마치기를 원한다. 지자체에서도 산주들이 원하면 해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산주들은 산림 복구 비용에 많은 돈이 드는데 어떻게 자비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지자체에서 올해 안으로 작업을 마쳐야 한다면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만약 환경단체가 추후 복구비용을 대주겠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는 입장이다.
산불 예방법
1. 농산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않는다. 특히 산림과 100m이내인 지역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매우 위험하다.
2. 산에서 인화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3. 작은 불씨가 큰 불씨가 된다는 것을 알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
산불을 발견하면 지체말고 119로 신고하고 정확한 산불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 산불의 위치를 모르면 119 신고앱을 이용하면 신고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전송되어 편리하다.
겨울철과 봄철에 더 이상의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화재 예방에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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