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달라는 기장은 구두경고, 회사에 알린 사무장은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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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달라는 기장은 구두경고, 회사에 알린 사무장은 강등


기장은 비행기 승객의 안전을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고

비행기 조종석에 탑승하게 된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상 여건에 따라

착륙하기 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그런데 대한항공 김모 기장은 암스테르담 행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샴페인을 가져가려고 했다.

놀란 승무원이 제지하자 샴페인 잔이 아닌

종이컵에 담아주면 되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몇 시간의 비행 뒤 김모 기장은 다시

승무원에게 와인 한잔을 종이컵에

가져다 달라고 했다.


승무원은 비행 중 술은 절대 금물이라 하며

술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

그리고 사안이 중하다 싶어

사무장에게 보고를 하였다.


사무장은 조종석의 다른 기장과 부기장에게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김모 기장이 알면 안전한 비행에

우려가 되어 착륙 전까지 김모 기장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과는 달리 부기장이 먼저

기장에게 사무장과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사무장이 항의하고 부기장과

언쟁을 하였다.


사무장은 착륙 후 본사에 술을 달라고 했던

음주시도 상황을 보고하였다.


귀국 후 본사는 사무장과 김모 기장을 불러

조사를 하였다.


회사는 조사 결과 어이없게 김모 기장은 구두경고,

사무장에게는 강등 조치를 내렸다.


김모 기장이 술을 달라고 한 것은 농담이고

실제로 술을 마시지 않았으므로 

구두경고를 내린 것이다.


하지만 사무장은 부기장과 언쟁하면서

폭언을 하였고, 김모 기장의 이야기를

외부 익명 게시판에 올린 이유를 들어

팀장인 사무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되었다.


그리고 국토부에 보고조차 하지도 않고

서둘러 사건을 종결시켰다.


전문가들은 기장이 음주를 하건 안하건 간에

시도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사건 재발을 위해 김모 기장의 처벌과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술 먹은 기장이 조정하는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 자체가 오싹하다.

당국의 명확한 조사를 통해 강등된 사무장을

원래 직급으로 환원하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였으므로 상을 줘야

마땅할 것이다.


자꾸 대항항공이 입방아에 오르는 것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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