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대 여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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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 등여러 부족국가가 있었습니다. 먼저 부여입니다. 부여는 5부족 연맹체제로 되었으며 왕의 권위는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수해,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가 있으면 왕이 부덕하여 그렇다고 왕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였습니다. 벼슬 이름은 가축의 이름을 본따서 마가, 우가, 저가, 구가, 태사자, 사자 등이 있었습니다. 흰 옷을 즐겨 입는 풍습이 있고 가죽신을 신고 다녔습니다. 반농 반목의 생활로 말, 주옥, 모피가 특산물입니다. 12월에 영고라는 제천행사를 실시하였으며, 순장이란 풍습으로 권력자가 죽으면 노비들도 함께 묻었습니다. 부여 시대의 법으로는 1책 12법이 있었는데 부여는 형벌이 매우 엄격하였다고 합니다. 사람을 죽인자, 간음한자, 여자들의 투기는 사형에 처해졌고, 특히 사람을 죽이면 본인은 사형에 처해지고 가족은 노비로 삼았다고 합니다. 남의 물건을 훔친자는 12배를 배상해야 했습니다. 국가의 중대한 일을 결정할 때에는 소의 발을 보고 점을 치는 우제점복이 있었습니다. 기우제나 전쟁을 할 때 소를 죽여서 그 발굽의 모양을 보고 발굽이 벌어진 상태로 소가 죽으면면 흉하고, 모아져서 죽으면 길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의 입장에서 보면 진짜 허무맹랑한 점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형사취수제도 있었습니다.  가족 중 형이 죽으면 형의 부인, 즉 형수와 부부 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입니다. 죽은 형을 대신하여 남은 부인과 자녀들을 동생이 보살피고, 형수가 형의 재산과 자녀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린다면 재산상 손해와 노동력을 상실하는 것이 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 동생이 형수와 함께 사는 제도였습니다.

 고구려는 5부족 연맹체제로서 제가회의에서 국가의 중요한 일은 여러 부족의 장들이 모여 심의 의결하였습니다. 고구려는 농사짓기 좋은 지역이 아니므로 초기에는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약탈경제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관하기 위해 집집마다 조그마한 창고인 부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동대혈에서 하늘에 제사지낼 때 이곳에서 신을 영접하고 10월 동맹이라는 제천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풍습으로는 서옥제가 있는데 서옥이란 사위의 집을 뜻합니다. 혼인은 미리 말로 정하고 여자 집에서 작은 집을 짓고 그곳에서 사위될 사람이 기거합니다. 여자 집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며 자식을 낳아 살다가 자식이 성장하면 여자를 데리고 남자의 집에 가서 살게 됩니다. 서옥제는 노동력을 중시하는 풍습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옥저에는 읍군, 삼로 등의 정치적인 통치자가 있었으며 토지는 비옥하고 소금이 어물 등이 풍부하였습니다. 골장제라는 가족묘를 만들었는데, 죽은 사람을 가매장한 후 시체가 썩으면 뼈를 추스려 곽에 넣는 풍습입니다. 결혼풍습으로는 민며느리제가 있었습니다. 여자가 남자 집에 미리 가서 살다가 결혼하는 제도인데 여자나이 열 살 정도에 약혼하고 신랑집에 머물렀다가 성인이 되면 여자는 집으로 갔다가 다시 결혼하는 제도입니다. 딸이 없는 집에서 여자 노동력이 필요하여 실시한 제도입니다.

  동예에는 옥저와 마찬가지로 읍군, 삼로라는 정치적 통치자가 있었으며, 단궁, 과하마, 반어피가 특산물이었습니다. 단궁은 작은 활, 반어피는 바다표범의 가죽, 과하마는 과일나무 밑으로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말을 의미합니다. 방직기술이 발달하였으며 10월에는 무천이라는 제천행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책화라는 제도도 있었는데 부족간 경계선을 넘으면 여러 가지 재물로 배상하던 제도입니다. 동성끼리는 결혼하지 않고 족외혼을 하였으며, 철()자나 여()자 모양이 집터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삼한은 제정분리 사회였으며 목지국 지배자가 삼한을 지배하였습니다. 신지, 견지, 읍차, 부례라는 정치적 지배자들이 있었으며, 소도라는 신성지역을 두어 죄인이 이곳으로 도망가면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벼농사를 짓기 위한 저수지가 생겨났으며,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변한에서는 철이 많이 생산되어 화폐로 사용되거나 낙랑과 왜에 수출하기도 하였습니다. 5월 수릿날(단오)과 10월 계절제(추석)라는 제천행사를 실시하였으며 반움집, 귀틀집에서 기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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