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전통무술 쿠라시 우승 임우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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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전통무술 쿠라시 우승 임우주 선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된 쿠라시라는 운동경기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무술로 유도와 비슷한 경기이다. 다만 유도는 넘어진 이후 조르거나 꺾는 기술이 허용되나, 쿠라시는 넘어졌다면 중지하고 일어서서 다시 경기를 한다. 그래서 서서하는 유도라고 불린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쿠라시의 뜻은 정당한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쿠라시 임우주 선수

  임우주 선수는 10년 가까이 유도 선수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유도복을 벗고 쿠라시 도복인 약탁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유도선수로는 늘 상비군이었지만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쿠라시 선수이다. 유도를 수련해서 그런지 쿠라시 기술 습득이 남보다 훨씬 빨랐다.


  지난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쿠라시 78 kg 여자 경기에서 임우주 선수는 우승을 차지했다. 쿠라시 종목 최초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만약 유도를 계속했다면 국가 대표가 되더라도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 따기가 어려웠을텐데 임우주 선수는 종목 전환을 매우 잘해서 세계 최강 쿠라시 선수가 된 것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때에는 수영선수였지만 트라이애슬론 종목으로 전환하여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딴 선수도 있었다. 임우주 선수도 비슷한 종목으로 전환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쿠라시의 판정

  유도에는 한판, 절반, 유효의 판정이 있지만 쿠라시에는 할랄, 얌보시, 찰라의 판정이 있다. 상대를 메쳐서 완전히 넘어지면 할랄 판정이 되고 바로 경기는 종료된다. 유도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 얌보시인데 얌보시 2번이면 할랄이 선언되어 경기가 종료된다. 유도의 유효에 해당하는 것은 찰라이다. 유도처럼 손과 발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쓰러뜨리면 점수를 얻게 된다. 상대가 넘어진 다음에는 공격해서는 안된다.

도복은 약탁이라고 불리는데 초록색과 파란색의 상의를 입는다. 바지는 흰색이고 빨간 띠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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