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상 부인 최윤희, 문체부 2차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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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상 배우자 최윤희, 문체부 2차관 되다.

  최윤희 선수는 아시아의 인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시아 무대에서 빼어난 수영 실력을 뽐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이후 한국 수영은 고전했는데,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최윤희 선수의 등장으로 당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최윤희의 금메달 행진>

최윤희는 만15세에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여자 배영 100m,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배영 100m, 200m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뉴델리 아시안게임에 함께 참가한 언니 최윤정 선수는 동생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유현상과의 결혼>

 국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최윤희는 어느 날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과 결혼한다고 발표를 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매우 의아해 했다. 스포츠스타로서 CF도 찍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최윤희와 유현상의 결혼을 어딘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우선 유현상의 나이는 최윤희보다 13살이나 많다. 그리고 유현상은 백두산이 해체된 후 가수 이지연을 발굴하여 매니저 역할을 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지연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냈었다. 그리고 어디봐도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사람이 결혼에 사람들은 이유 모를 화를 냈던 것 같다. 


 그런데 정작 유현상은 최윤희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줄 몰랐다고 한다. 왜냐하면 백두산은 세계 무대로 진출을 위해 모든 곡을 영어로 만들었으며, 지하 연습실에서 오직 연습만 했기에 뉴스 같은 것을 거의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영어로 만든 곡들이 해외에서는 반응이 좋았으나, 국내에서는 가사가 영어로 되었다고 금지곡 판정을 받는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백두산이 해체되고, 트로트 가수로 잠시 외도를 하게 된다.  그때 부른 노래가 <여자야>이다.

최윤희 역시 수영만 하고 시끄러운 음악을 싫어하는 취향이라 유현상이 가수인줄도 몰랐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두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는지 참 사람의 운명은 알 수가 없는가 보다.


  최윤희는 수영 은퇴 후 방송일을 하다가 유현상과 마주치는 일이 잦았고,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으며 결국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말을 한다. 그것도 모르고 당시 사람들은 유현상이 납치해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둥 정말 말이 많았던 사건이었다.

 또 최윤희 부모님까지 결혼을 반대하여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모 사찰에서 비밀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신랑 신부도 어디에서 결혼을 하는지도 모르고 당시 스포츠신문 기자였던 선배의 주선으로 가까스로 결혼을 하였다고 한다.


<행복한 두 사람, 그리고 차관>

  가끔 방송에 아내 최윤희와 다정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백두산의 명곡 <어둠 속에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참 좋다. 결혼 전 최윤희에게 너만을 위해 살겠다는 유현상이 다짐했는데, 방송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이제 최윤희 선수는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임명되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행정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한국 체육계를 혁신하고 스포츠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한다. 

  최윤희의 차관 기용에 대해 대부분 다 놀라는데 남편 유현상은 아내의 파격적인 차관 임명 소식에 별로 놀라지 않는다. 지금까지 아내가 열심히 해왔고, 언젠가 큰일을 할 것 같았다고 하며 운동보다는 경영에 맞는다고 말했다.

 최윤희 차관님이 부디 정치색에 물들지 말고 소신있는 체육 행정으로 올바른 정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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