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필요한 전주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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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재방문 의사 줄어든다.

지난 번 전주한옥 마을에서 하루 묵었다.

정말 허접한 한옥이었다.

방 크기도 정말 좁은데,

시설에 비해 조금 비싸다 싶을 정도로

돈을 주고 묵었다.


마침 한옥 마을에 갔던 날이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다.

방 안에서 문을 열고 밖을 보니

처마 위에서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이

한옥의 운치를 더해주어

숙박비가 비싸다 싶은 생각이

조금은 줄어들었다.


비가 오니 우산을 펼쳐 들고

주변 관광을 나섰다.

아니 관광을 나선 것이 아니라

상가 구경과 사람들 구경을 하러

온 것 같았다.


여기저기에서 호객을 하고

꼬치구이를 굽는 냄새와 연기와

몰려든 사람들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저녁을 먹으러

숙소 아주머니가 알려준 식당에 갔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고기 맛도 좋아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이 흠이었다.


예전에는 신문이나 매스콤에서

전주 한옥마을이

가장 여행하고 싶은 장소 중 하나였다.

그런데 요즘 관광객의 수가 많이 줄어들고,

가겟세도 올라 침체의 늪에 빠졌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오지 않고 침체의 늪에 빠진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볼 것이 경기전이나 전동성당 정도 밖에 없다.

-주차가 힘들다.

-숙박비가 시설에 비해 비싸다.

-숙박 시설의 방음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음식 맛에 비해 음식 값이 비싸다.

-한옥 마을이라기 보다는 꼬치구이 거리 같다.

등등등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로라면

전주한옥마을은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너무 비싼 상가의 임대료를 낮추고,

음식이나 상품 가격을 적정하게 하며,

보고 즐길 거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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