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만수르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기권패


권아솔이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만수르에 기권패 당했습니다.

경기 전 이길 것이라고 그렇게 호언장담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권아솔이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로드FC 결승전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패하다니,

안타깝습니다.


역시 도전자 만수르는 한수위의 기량이었습니다.

여유있게 권아솔을 요리해 나가는 힘과 기술은

권아솔이 당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엄청난 독설로 승리를 확신하던 권아솔은

한대도 제대로 때려보지 못하고,

만수르의 관용 없는 펀치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2016년 12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아

실전 경기감각이 무뎌진 것이 큰 패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경기를 위해 20kg 이상 감량한 것도 

경기력 하락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실전경기감각, 체중 감량 등 이런 것이 없었다 해도

만수르의 탁월한 테크닉을 이기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워낙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는 만수르 선수는

당분간 로드FC의 적수가 없어 보입니다.

만수르 입장에서는 결승전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이

조금 힘들었을 뿐 결승전이 가장 손쉬운 경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경기 전 워낙 자신감 있게 말해서 이 정도로 

무참하게 패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비등비등하게 싸우다가 졌다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텐데, 너무 방심한 것 같습니다.


경기 후 권아솔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패배 후 다시 훈련 열심히 해서 만수르에게 도전한다고 했는데,

그의 나이와 기량을 보면 다시 도전한다 해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한 자리 수에 불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권아솔 선수가 마지막 불꽃을 잘 태워서

멋진 경기력을 보인 후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기 전에 쓸데없이 독설이나 말로

무모한 도발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경기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실력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이번 경기로 깨닫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서 이기려고 노력하겠다.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100만불 대전에서 주인공이 된 만수르는 상금으로

파리에 스승을 위한 체육관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인성과 실력이 겸비된 괜찮은 파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이라 권아솔을 응원했지만

져서 안타깝고, 만수르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 3:3트레이드

예전 황동일 선수와 손석범 이동엽 안준찬의 3:1 트레이드가 생각난다.

황동일 선수가 그렇게 대단한 선수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에 못미치는 선수였다.

알고 보니 그는 원래 아포짓 스파이커였고, 대학 진학 전에

뒤늦게 세터로 전향한 선수라서 토스가 좋지 못한 선수였다.

지금도 잘할 때는 엄청 잘하다가도 토스가 들쭉날쭉해서 

공격수들이 애를 먹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3:3트레이드다.

KB손해보험의 하현용, 박광희, 이수황 선수가 우리카드로

우리카드의 김정환, 구도현, 박진우가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된다.

어찌보면 우리카드가 조금 손해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팀의 전력 상승을 위한 윈윈 전략같다.


KB에서는 김학민, 김정환의 베테랑 날개공격수와 

박진우 센터를 얻은 것에 만족할 것이다.

김정환은 작년에 실수도 많고 출전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예전에는 많은 활약을 했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점수 좀 내 보자.


우리카드는 베테랑 센터 하현용을 얻은 것이 전력 상승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박광희 선수는 우리카드의 레프트에서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


가빈, 아가메즈, 산체스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올 겨울 배구판을 들썩일 것이다.

빨리 배구 시즌이 왔으면 좋겠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 2:2 트레이드 단행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과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팀 변화를 위한 2:2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이승현(리베로), 권준형(세터)이 삼성으로,

김강녕(리베로), 정준혁(센터)이 한전으로 옮긴다.


한전은 지난 번 FA에서 세터 이민욱만 영입했는데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특급용병 가빈까지 한전에 왔으니,

국내 선수들만 뒷받침 잘해주면 충분히 해볼만할 것이다.

장병철 감독이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김강녕을 영입하여 재회한다.


내성적이지만 수비 감각이 좋은 김강녕 선수가

장병철 감독의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준혁 선수도 키가 206cm로 큰 편이다.

삼성화재에 임의탈퇴한 선수이지만 장병철 감독이 손을 내밀어

한전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센터진이 키가 큰 선수가 떡 버티고 있으면 상대편 공격수가

마음대로 공격하기 어렵다.

정준혁 선수도 훈련을 열심히 하여 순발력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한다.


이승현 선수는 세터였다가 리베로로 보직을 변경한 선수다.

올 한해 리베로로 괜찮은 활약을 했지만 삼성에 가서

더욱 잘하길 바란다.


권준형 세터는 LIG, 상무, 한국전력을 거쳤는데 다시 삼성으로 간다.

삼성 세터진들이 다소 불안할 때가 있는데 권준형 세터가 잘 뒷받침했으면 좋겠다.


함께 선수생활했던 신진식과 장병철의 트레이드가 서로 약점을

보완하는 윈윈하는 트레이드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특히 정준혁 선수. 아직 젊으니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여

큰키를 이용한 공격력과 센스있는 블로킹 능력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 결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 결과가 나왔다.


아가메즈는 우리카드와 재계약 했으니

가빈과 산체스 선수가 어느 팀에 갈지

최대 관심사였다.


드래프트 결과 정말 재미있는 선택이 이뤄졌다.

올해 배구 정말 기대가 된다.


<1순위>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

-국적: 캐나다

-키: 208cm

-러시아, 터키, 브라질, 폴란드, 일본 등의

리그를 거치면서 배구에 물이 올랐음

-하지만 나이가 조금 들었다는 것이 흠

-과거 한국 배구코트를 맹폭했던 추억의

공격수이다. 분명 올 시즌에도 일을 낼 것이라고

기대되는 선수이다.

하지만 한전 선수구성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가빈의 몰빵배구를 전개하면 올해도 봄배구는

멀어질 것이라 예상해본다.


<2순위> OK저축은행

-레오 안드리치

-국적: 크로아티아

-키: 203cm

-사전 선호도 조사 12위였으나 트라이아웃에서

강한 서브와 공격력으로 석진욱 감독의 마음을

잡았음. 선수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한 것 같음.


<3순위> KB손해보험

-마이클 산체스

-국적: 쿠바

-키: 205cm

-봄배구를 경험한 적이 언제던가?

올해는 산체스를 영입하여 다양한 공격 옵션이

이루어질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분발한다면 충분히 봄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4순위>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

-국적: 스페인

-키: 192cm

-조금 의외의 선택이다. 사전 선호도도 13위였고,

2m 선수들이 즐비한데, 192cm의 단신을 선택했다.

박기원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한다고 했는데,

올해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비예나 선수가 키는 작지만

점프력, 볼 다루는 기술이 좋아

심사숙고한 결과 비예나를 선택한 것이다.


<5순위>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

-국적: 콜롬비아

-키: 208cm

-만약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OK, KB,

대한항공 팀에서 아가메즈를 선택했을 것이다.

아가메즈와 재계약은 정말 잘한 것 같다.


<6순위> 삼성화재

-조셉 노먼

-국적:미국

-키: 206cm

-블로킹 능력, 강하고 타점 높은 공격력, 점프력 등이

매우 우수한 선수로 평가되었다.

타이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삼성이 선택한

조셉 노먼이 얼마나 해줄지 기대가 된다.


<7순위> 현대캐피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국적: 쿠바

-키: 201cm

-최태웅 감독은 속으로 누굴 뽑을까?

한참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앞 순위 감독들이 요스바니를

뽑지 않아 활짝 웃으며 요스바니를 선택했다.

뛰어난 공격력, 좌우 날개 공격이 가능한

멀티 공격수로 현대캐피탈 배구에 녹아들 것이다.

가까운 유관순 체육관을 자주 찾아

올해는 요스바니를 목청껏 불러야겠다.


우리 귀여운 아가, 우리카드 아가메즈와 재계약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다시 품에 안았다.

우리카드 창단 이후 처음으로 봄배구를 선사한 아가메즈를

2019-20시즌에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작년 시즌 플레이오프를 진출하였기에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구슬을 적게 받는다.

그러니 상위 순위로 트라이아웃 지명할 수 있는 확률이 적어진다.


만약 잘못하여 4순위 이후가 된다면

신영철 감독은 좋은 선수를 다 뺏기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년 시즌은 치명적인 한해가 될 것이다.


그러니 V리그에서 검증된 아가메즈를 재계약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이득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1순위가 된다면 가빈, 산체스를 노려볼 만도 하지만

아가메즈도 파괴력은 아직 살아있으니

내가 신영철 감독이라도 아가메즈를 잡았을 것이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아가메즈의 나이이다.

작년 한해동안 열심히 스파이크를 했지만

막판 체력적인 부담으로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무리 아가메즈라도 혼자서는 배구할 수 없다.

그러니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국내 선수 선수들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

또 센터진도 조금 걱정이다.

윤봉우는 나이가 많아 체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박진우도 정상급 센터와는 기량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세터는 노재욱이 버티고 있고

광우, 광국 선수가 받쳐주면 충분할 것 같다.


최태웅 감독도 이번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아가메즈, 가빈, 산체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급이 다르다고 평했다.


우리의 귀여운 아가,

아가메즈 선수는 올해 복근 부상 같은 것을

당하지 말고 19-20시즌을 잘 소화하기 바란다.

체력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하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이번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자.


<아가메즈>

나이: 34살(1985.2.15)

국적: 콜롬비아

키: 207cm

몸무게: 96kg

연봉: 35만불



손흥민 퇴장


손흥민 선수가 전반 43분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이 공을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

레르마 선수가 발을 뻗자

이를 참지 못하고 넘어뜨린 것이다.

그러자 주심은 보복성으로 간주하고

경고없이 바로 퇴장시켜 버렸다.


손흥민은 퇴장 당하기 전

페널티 구역에서 많은 태클과

발을 걷어차인 상태여서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반칙이 선언되어 손흥민이

공을 손으로 잡으려던 순간에

발을 내미는 레르마 선수에게

화가 폭발했던 것이다.


손흥민이 퇴장 여파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경기 막판에 아케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1대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한국인 최초로 프리미어에서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손흥민은 공을 손으로 잡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 프리킥으로 선언되었기에

공을 손으로 잡으려고 하니 상대방 선수가

공을 뺏으려고 했던 것 같다.

레르마 선수는 평소 거칠다고 소문났다.

그런 선수에게 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말려들어서 퇴장당한 것은

앞으로 축구인생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만약 중요한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한국 팀으로서는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원래 경고도 잘 받지 않던 선수이다.

그동안 경기를 뛰느라 피로가 많았고,

또 이번 경기에서는 레르마의 많은 반칙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것이다.


심판은 진작부터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경고를 줬어야 했다.

물론 퇴장 판정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거친 플레이를 하는데

방관한 주심도 반성해야 할 것이다.


지난 번 국대 평가전에서 의료가방을 밖으로

집어 던진 팀이 어디였더라...

아! 콜롬비아...

레르마 선수도 콜롬비아...

이 나라 선수들은 왜 이렇게 거친 플레이를 할까?


다음 번 경기에 뛰지 못하는 손흥민 선수는

오히려 잘 되었을 수도 있다.

푹 쉬고 챔스전에서 아약스를 초토화 시켜보자.


이번 퇴장을 통해 좀더 성숙해지고

감정을 좀더 다스리는

월클 선수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


하여간 이번 퇴장에 대해

나는 손흥민 선수를 비난하지 않는다.



여자배구 트라이아웃 결과 웃은 선수는?


지난 한해 동안 여자배구는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 성장과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아마 인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 같다.

왜냐하면 2m대의 선수들이 합류하고

기량도 뛰어난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기 때문이다.


단연 화제는 사전 선호도 조사 1위였던 

디우프 선수였다.

과연 어느 팀이 품에 안았을까?


1순위 자격을 얻은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주저 없이 디우프를 호명했다.


2순위는 현대건설인데 이도희 감독은

작년에 뛰던 마야 선수를 재계약 했다.


3순위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러츠를 호명했다.


4순위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작년에 뛰던 어나이 선수를 재계약 했다.


5순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앳킷슨을 호명했다.


이제는 마지막 흥국생명 차례.


호명되지 않은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며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불리워지기를

속으로 기도하고 기도했다.


6순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파스구치 선수를 호명했다.


그러자 파스구치는 뛸듯이 기뻐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아쉬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사만다 미들본 선수는

2016년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있었는데 세월 무상이었다.


자신은 먹튀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세번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테일러 선수는

실력은 월등하지만 2번이나 중도하차한 경험이 있어

감독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또 아쉬운 선수는 알레나 선수와 듀크 선수이다.

2018-19 시즌 동안 열심히 하였지만

더 뛰어난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여

이번에 지명을 받지 못했다.


2명은 기존 팀과 계약하고,

22명이 참가한 트라이아웃에 4명만이 선발되었다.


한국 배구 특성 상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니

잘 적응하여 자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였으면 좋겠다.


벌써 2019-20 시즌에 2m 선수들이

스파이크 하는 모습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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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의 달인 이선규 은퇴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선규 선수가

KB손해보험을 끝으로 은퇴를 합니다.

아직 38살이면 충분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는 것이

그동안의 경력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블로킹 타이밍이 좋아

1056개의 블로킹을 잡아냈습니다.

상대편 공격수가

이선규 선수가 전위에 있을 때는 블로킹을 피해서

공격하다가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천안현대에 있을 때에는 

유관순 체육관에서 이선규 선수를

가까이에서 보며 즐겁게 응원을 했습니다.


현대가 여오현을 영입하면서

삼성의 전력을 약화시키고

현대의 수비력을 강화시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보상선수로

이선규가 삼성화재로 이적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KB로 이적합니다.


현대를 떠나 삼성과 KB로

이적해서 너무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신영석과 최민호가 잘하고 있으니

아마 현대에 계속 있었다면

워밍업존에서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이선규 선수가 선수일 때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로 서브가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신영석 선수처럼 스파이크 서브까지 장착했다면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을텐데

그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공격력이나 블로킹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니

배구계에서 뛰어난 선수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제 그의 기록은 신영석 선수가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잘 받아

유소년 배구교실, 일선 학교에서의 감독, 대학교 감독

등을 거치고 국가대표 감독이 되어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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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입을 열다

유소년을 지도하는 김호철 감독님


현대캐피탈 시절부터 김호철 감독을

좋아했던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배구협회가 도대체 뭐하는 기구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선수와 감독위에서 군림하는 협회인지,

아니면 선수와 감독을 보호하고 감싸야

하는 협회인지 어느 것인가요?


아무리 탁상행정이라지만

배구로 인생을 걸었고

배구로 온 국민에게 기쁨을 줬던

감독입니다.


대회 나가기 위해 감독이 스폰을 구하러

다닌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배구협회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있지 말고

스폰을 구하러 다녀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대한배구협회장이 기업인이 되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회 경비도 지원해 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김호철 감독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협회의 입장이 난처해지니

김감독님에게 뒤집어 씌운 것이 아닌지

심히 걱정입니다.


저는 전임 감독하면 프로팀 감독을

하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계약서에는 확실한 문구가 없었는가 봅니다.

계약서에는 전임 감독 하다가 관두면

위약금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하면

위약금 내고 전임 감독을 관둬도

된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OK저축은행이 위약금을 내주고

김호철 감독을 영입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같습니다.

배구 협회는 위약금을 벌어서 좋고,

김호철 감독은 돈 더 받는 프로팀 가서 좋고,

OK저축은행은 좋은 감독을 뽑아 좋겠다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합니다.


김호철 감독님 스스로 이젠 배구계를

떠난다고 합니다.

한평생 배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분을

저렇게 쓸쓸하게 발길 돌리게 해선 안됩니다.


하여간 그동안 김호철 감독님을

오해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재심을 신청하여

김감독님처럼 협회의 희생양이 되는 분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이번 일이 배구 인생을 끝낼 정도로

큰 잘못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직 대한민국 배구를 위해 꼭 필요한 분입니다.


<지난번에 쓴 글>

김호철 대표팀 감독으로 남겠다.

김호철 파동

김호철 자격정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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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자격정지 1년


전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팬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유관순 체육관이 있어

자주 배구경기를 관람하러 갑니다.


제일 처음 프로화 되어 경기를 할 때에는

지금처럼 관중이 많지 않았습니다.

몇 년전인지는 몰라도

현대와 LG 팀이 경기를 할 때

제일 먼저 선수 소개 후 공을 관중석에 던져 줍니다.

그리고 경기를 진행합니다.


그때 경기를 관람하다가 화장실에 가는데

저만치에 LG선수단이 던진 공이 보입니다.

그래서 LG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공을 득템 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정도로 관중이 적었다는 뜻입니다.

관중이 많았다면 그 공은 누군가 벌써 주웠겠지요.

(당시 LG가 너무 못해 관중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렇게 현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유관순 체육관에서

즐겁게 배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감독이 김호철 감독입니다.


올해 우승을 한 최태웅 감독님이 선수일때

김호철 감독이 인터뷰 한 것이 생각납니다.


최태웅 선수가 아픈 것을 참으며

열심히 연습하고 경기하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 최태웅 감독이 당시 림프암을 투병하면서도

독종처럼 훈련했다고 하며 눈물을 살짝 보였습니다.


그래서 김호철 감독이 훈련을 엄하게 시키지만

인간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OK저축은행 감독직을 먼저 제의한

이른바 김호철 파동으로 1년간 국가대표직 감독과

프로팀을 지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돌려 생각해 본다면

김호철 감독은 OK 저축은행으로 가려고 했던 것을

마음속 깊이 진실되게 사과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있을수도 있지만

컴퓨터 세터라고 불리우던 배구 전설에 걸맞는

행동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 이번 일로 김호철 감독은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되었습니다.

유소년팀을 무료로 지도하시면서

미래 배구 꿈나무나 양성하는데 봉사를 하시던지,

아니면 조용히 은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배구를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는데,

그에 걸맞는 희생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돈에 그만 중요한 가치를 망각해서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올림픽 예선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걱정입니다.

차기 감독은 누가 될지 ...


<지난 번에 쓴 글>

김호철 대표팀으로 남겠다고 했었다.

김호철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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