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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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


  나는 삼겹살이나 불고기를 해 먹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팽이버섯이다. 가격도 싸고 씹히는 맛이 참 좋기 때문에 고기를 살 때에는 팽이버섯도 함께 산다. 그런데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팽이버섯을 먹고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해 본 일이 없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2016년부터 4명 사망

  우선 팽이버섯을 먹고 한번에 4명이 사망한 것이 아니라, 2016년 11월부터 4명 사망이니 1년에 1명꼴로 사망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0명은 식중독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팽이버섯리스테리아균이...

  식중독 원인이 된 것은 팽이버섯에 있던 리스테리아 균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농무부에서 버섯을 검사한 결과 리스테리아 균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리스테리야 균은 두통, 피로감, 설사, 고열,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수막염, 뇌막염, 패혈증을 유발하여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한 성인은 감기 증세로 끝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임신부들은 조심해야 한다. 임신부들이 감염되면 태아에도 영향을 끼쳐 유산을 유발한다고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사망한 이유는 뭘까?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도 버섯을 잘못 먹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몇 명씩 발생한다. 그런데 미국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1년에 한명 꼴이다. 

  우리나라에서 팽이버섯 먹고 사망했다는 뉴스는 거의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팽이버섯 밑동을 자르고, 잘 씻은다음 잘 익혀 먹기 때문이다. 리스테리아 균은 저온에서도 살 수 있는 세균이다. 그러므로 리스테리야 균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요리할 때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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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미국에서는 팽이버섯을 먹고 사망했을까? 그것은 아마 샐러드를 먹는 미국의 식습관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스테리아 균이 있는 팽이버섯을 샐러드에 그냥 생으로 넣어 먹다 보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임산부와 면역력이 낮은 고위험군들은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식중독에 걸린 임산부 6명 중 2명이 유산하였고, 4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한국산 팽이버섯이 진짜 원인일까?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된 사람들을 조사하다보니 식중독에 걸린 22명 중 12명이 버섯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판 중인 버섯을 수거하여 조사하다보니 한국산 팽이버섯에 리스테리아 균이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질병통제센터는 모든 리스테리아 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한국산 버섯 때문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다. 다른 감염원이 있는지 계속 조사해 보겠다고 한다. 

  그런데도 다수의 매체들이 수 년간 리스테리아 균에 의한 식중독이 한국산 버섯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어 그 이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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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을 먹을 때

  팽이버섯이 아니더라도 버섯 종류는 익혀 먹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잘 익혀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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