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필 한국사 강사, 보수 언론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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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 한국사 강사, 보수 언론의 비판


 나는 역사를 참 좋아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 다른 과목은 예습을 안해도 역사만큼은 꼭 교과서를 읽거나 관련된 역사 소설을 읽었다. 대학에 다닐 때에도 도서관에서 조선왕조실록이나 대하역사소설을 주로 대출해서 읽었다. 지금도 출근할 때나 등산할 때 설민석, 최태성, 황현필, 김영준 유튜브를 듣는다. 가끔 빡공 여자 선생님 세계사 강의도 재미있게 듣는다. 


역사 유튜브 방송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황현필 선생의 역사 강의는 뭔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역사를 가장 역사답게 가르친다고 자부한다고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니다. 비판을 할 때는 확실하게 비판하고 자신의 견해를 함께 이야기 해줘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가끔 영상 중간중간에 비속어가 나와서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내가 몰랐던 부분을 집어내 줘서 황현필 한국사 강의에 아주 만족한다.

 설민석 선생님 강의도 귀에 쏙 들어오고, 최태성 선생님 강의는 칠판에 연대 순으로 확실하게 집어줘서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영준 선생님은 인상이 푸근해서 그냥 듣기 편하다.

6.25에 미국도 책임이 있다?

  그런데 황현필 선생에 대하여 6.25에 미국도 책임이 있다는 그런 말을 한 사람에게 보훈처가 강의를 맡겼다고 해서 공격을 하였다. 하지만 황 강사는 강의 전체적으로 보면 6.25가 미국의 책임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련도 분단과 전쟁의 책임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6.25가 미국의 책임이 있다고 한 부분만 캡처해서 그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강의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혹시 에치슨 라인 때문에 미국도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황 강사 강의는 거의 모두 들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으니 6.25 전쟁에 대한 강의를 한번 더 들어봐야겠다.


  2012년에는 국정원에 끌려간 적이 있는데 정수장학회가 박근혜 개인 재산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였다고 한다. 대학 때 운동권 학생도 아니었고, 전교조 출신도 아니었고, 뒤져도 뭔가 나오지 않아 밥만 먹고 나왔다고 한다.

지역 감정 조장은 화가 난다.

  자신을 공격하는 댓글에 별로 상처를 받지 않지만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댓글에는 화가 많이 난다고 한다. 황 강사가 전라도 출신이라 더 그런것 같다. 남북이 쪼개져 있고, 진보와 보수, 남녀 갈등이 있는데 아직도 지역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해 화가 난다고 한다.


  예전 설민석, 최태성 강의를 한참 들을 때 황현필 강사는 솔직히 누군지도 몰랐다. 어느 날 갑자기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친다고 하며 뒷배경은 검은 색으로 해서 유튜브 강의를 하던데 처음 들어보고 가슴에 딱 닿아서 계속 듣게 되었다. 그렇다고 내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그저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기 때문에 모든 역사 강의를 좋아한다. 황 강사가 유튜브를 시작한 것이 반일종족주의에 대해 반론을 하다보니 유튜브까지 개설하였다고 한다. 지난 해 6월 19일에 개설했는데 벌써 누적조회수는 5천만회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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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한국사 강사가 되지 않았다면 삼국지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싶다는 황현필 강사의 유튜브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다만 진보와 보수 모두 아우르는 강의, 강의 중간에 화가 나더라도 비속어는 조금 더 자제해주는 강의였으면 개인적으로 더욱 좋겠다.


  아참 그리고 한명기 교수의 임진왜란 강의도 참 인상깊은 강의이니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은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나는 직접 이분 강의를 3번이나 현장에서 들어봤다. 임진왜란과 광해군 시대 역사를 강의하시는데 매번 새롭게 느껴졌다.

황현필 유튜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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