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의 테크닉

메이웨더는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일본의 무패 킥복서 나스카와(27전 27승)와

이벤트성 복싱경기에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습니다.


3분 3회전 복싱경기 룰에 따라 진행된 이 경기는

나스카와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메이웨더의 압승을 예상하였습니다.


경기결과 역시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메이웨더는 1라운드에서만

세차례 다운을 빼앗아 KO승으로 이겼습니다.

여유를 부리며 장난을 치는 듯한 자세로

나스카와를 상대하다가

훅과 스트레이트로 나스카와를 쓰러뜨렸습니다.


이번 경기를 성사시킨 단체는

일본의 격투기 단체 라이진입니다.

나스카와가 격투기 선수이므로

두 번까지 킥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규정으로 싸우려고 했지만

메이웨더가 거절하여 복싱경기 룰로만 싸웠습니다.

 그리고 나스카와가 발차기를 무의식중이라도 하면

한번에 56억원을 받기로 하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솔직히 말도 안되는 경기입니다.

메이웨더와 같은 테크닉 출중한 복싱선수가

킥복싱 전문선수와

복싱 룰로만 싸운다는 것은

당연히 메이웨더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메이웨더가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복싱 경험이 전무한 이런 선수와

싸운 것은 오로지 돈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대전료가 약 978억원이나 됩니다.

경기 시간은 132초입니다.

그럼 메이웨더는

초당 7억 4천만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는 듯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돈도 천문학적인 금액을 버는

메이웨더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예전 파퀴아오를 이기고, 맥그리거도 이긴

테크니션 복싱선수...메이 웨더...




언제나 흥행을 몰고 다니는 메이웨더.

2017년 8월에 맥그리거를 10라운드에 ko승으로 50전 5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늘 은퇴와 복귀를 반복하던 메이웨더가 이번에는 파키아오와 재대결을 시사하는 말을 하였다.

메이웨더는 5체급의 타이틀을 따낸바가 있으며 숄더 롤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입니다.

숄더 롤 기술이란 어깨로 상대 선수의 펀치를 막거나 흘려보내는 기술로 수비가 매우 뛰어난 선수로 이름나 있습니다.

경기하는 것을 보면 진짜 얄미울 정도로 상대방의 펀치를 이리저리 잘 피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역공을 하는 경기 운영 능력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그래서 권투팬들은 재대결을 하면 메이웨더가 수비가 워낙 좋아 판정승을 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첫번째 대결 시 파키아오가 어깨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는데, 이번에 부상 없이 링위에 오른다면 파키아오가 무조건 이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 필리핀 보라카이, 세부 등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택시기사에게 파키아오에 대해 물어보니 택시기사는 정말 열띤 목소리로 파키아오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파키아오는 필리핀 사람들의 영웅입니다.

현재 정치인으로 변신하여 필리핀 상원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장차 필리핀의 대통령 후보로 꼽힐 만큼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메이웨더는 총 수입이 현재까지 1조원이 넘습니다.

농구황제 마이클조던이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수입에 버금갈 정도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돈 자랑을 하고 다니며, 수퍼카 수집에도 열을 올립니다.

헤비급 선수도 아닌 그가 이렇게 많은 인기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은 메이웨더의 탁월한 권투경기 능력일 것입니다. 또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그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로키 마르시아노의 49전 49승의 대기록을 깨고 50전 50승을 기록하고 있는 메이웨더가 이번에도 승리한다면 51전 51승의 대기록을 또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파키아오가 이번에는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같은 동양인이고 어렵게 성장하며 열심히 권투를 하며 필리핀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 모은 파키아오가 왠지 모르게 정이 갑니다.

예전 박찬호나 박세리 선수가 미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인의 마음을 한데 모은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1차전처럼 또 메이웨더가 아웃복싱 위주로 경기를 한다면 팬들의 실망은 매우 클것입니다.

'1차전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처럼 메이웨더가 포인트 위주로 경기를 하여 보는 사람들이 지루했었습니다.

이번 대결이 성사된다면 둘다 적극적인 공격과 수비로 화끈한 난타전을 펼쳐 권투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