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승전이다.
도박사들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점친다.
아니다.
반드시 이길 것이다.

전반 5분 이강인의 페널티킥으로 1점 앞선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움직임이 좋다.
우리팀은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준다.
아! 아쉽다.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걷어낸 볼이 우크라이나
선수에게 가서 슛을 허용한다.
1대1이다.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 우리 선수들 움직임이 좋다.
하지만 또 실점이다.
2대1로 끌려간다.
빨리 동점골을 넣어야겠다.
그런데 연결이 잘 안된다.
모두 지친 것 같다.
될 듯 될 듯 하다가 안된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실패.

에이. 또 실점이다.
3대1.
남은 시간 5분.
산술적으로 가망 없다.
마지막 이강인의 프리킥으로  경기 끝이다.
우크라이나의 우승
한국 준우승.
우크라이나는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딸린 것이 가장 큰 패인 같다.
분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내 생애 또 언제 결승전을 볼 수 있을까?
결승까지 진출하여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하여 

u-20 선수들.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  월드컵 결승전을
볼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

시상식에서 이강인이 골든볼 수상, 대회mvp이다.
너무 자랑스럽다.
골든글러브는 우크라이나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정정용 감독 이하 모든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한국이 결승진출이라니...


오늘 잠 안자고 본 나도 승리자다.

영리한 이강인의 프리킥 어시스트를 받은

최준이 오른발 슛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전혀 예상치 못한 어시스트는

왜 이강인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미친 경기다.

내 생애 피파 주관한 경기

결승전을 볼 줄이야...


오늘 경기에서 골키퍼 이광연은

몇 개의 골을 넣은 것과 진배없는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추가시간의 상대 헤딩슛을 슈퍼세이브하여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 냈다.

이광연의 동물적 감각을 자랑하는

슈퍼세이브였다.


그 바로 앞 상황에서 실점했으나,

곧바로 비디오 판독 결과 

업사이드로 판명되어 한숨을 돌렸다.


후반전은 거의 에콰도르의 일방적인 공격에

잘못하다가 실점하는 게 아닌가

가슴을 졸이면서 시청했다.


후반에 이강인 선수를 교체하여

만약 실점하기라도 하면 어떻게 되나?

큰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선수 11명 모두 똘똘 뭉쳐

에콰도르의 파상 공격을 잘 막아내어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의 배짱 두둑한 용병술에

감탄할 뿐이다.

경기 시간도 20여분 남았는데

결승을 대비한 이강인 교체 카드는

우크라이나 전에서도 쉼없이 달리는

이강인 선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고,

결승이라니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옛날 박종환 사단이

멕시코에서 4강 신화를 뛰어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젠 4강신화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당당한 결승 진출국이다.

아니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우승국이다.

이렇게 우승이라는 단어가

피부에 와 닿은 적이 있었던가?


어느 누가 한국 대 우크라이나가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예상이나 했을까?


한국 우승한번 가보자.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우크라이나 주전 선수 한명이 퇴장 당해

한국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쉽게 탈락한 에콰도르 선수들도 수고했다.

한국을 만난 것이 불행이었지만,

경기 매너는 참 좋았다.


u-20선수들 모두 제 할일을 다 해 주었다.

이제는 이 선수들이 아무 걱정없이

축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면제 혜택도 조심스럽게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는 한국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너무 감격스럽고 고맙습니다.

장하다. 대한민국 건아들...


u-20 월드컵 뜻:

20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하는

피파 주관 공식 경기


대망의 u-20 결승전 일정

한국과 우크라이나

6월 16일 오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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