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부 코로나19로 혼란스런 미국에 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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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기부 코로나19로 혼란스런 미국에 큰 울림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언제 시작될지 기약이 없다. 미국의 환자들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 선수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한 통큰 기부로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

  텍사스 마이너리거 191명 모두에게 1명당 1000달러(약 120만원)을 기부한다는 소식이다. 총 금액은 191,000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억 3천만원이나 된다. 지난 번 우리나라에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었다.


  추신수는 미국으로 넘어와 마이너리그를 7년동안 뛰었다. 원정 경기에 나설 때는 밥값을 절약하여 아들의 기저귀를 사야 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한다.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마이너리거들은 대부분 생활이 어렵다. 재능있는 젊은 마이너리거들이 생활비때문에 다른 일을 원치 않는다고 하며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부를 했다.

  추신수 본인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가진 것이 없었지만 야구 덕분에 지금은 많은 것을 이루었다. 주급 350달러를 받으며 힘들게 야구를 한 덕에 지금은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고 싶다고 밝혔다.


  추신수 연봉이 약 259억원이기에 추신수에게는 19만 달러가 그리 큰 돈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생계가 급한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야구를 계속 할 수 있게 하는 단비와도 같은 금액이다.

  미국 야구팬들은 코로나19로 많이 혼란스럽고 힘들지만 추신수의 기부는 코로나19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치켜 세웠다. 일본 팬들도 국적과 상관없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지난 번 아들 국적 문제로 실망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훌륭한 마인드를 갖고 있어 존경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돈이 많다고 아무나 할 수 없는 멋진 일을 한 추신수 선수, 올해도 텍사스에서 빼어난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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