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빅토르안 연봉 5억에 중국팀 코치직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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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빅토르안 연봉 5억에 중국팀 코치직 수락


​  빅토르안(안현수)이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의 코치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코치직을 제안받았는데 최종적으로 중국팀 코치로 결정했다고 한다. 안현수는 토리노 동계올림픽(2006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무릎 부상의 여파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자 러시아의 러브콜에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귀화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러시아 대표선수로 참가하여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 팀의 조직적 도핑사실이 있다고 해서 러시아 팀은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개인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길은 열어주었으나, 빅토르안은 도핑 테스트에 통과되지 못해 평창올림픽 출전은 무산되었다.

  러시아에서의 현역 생활은 지난 4월 마쳤다. 러시아에서 빅토르 안에게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현역 선수로 뛰길 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각종 국제대회가 취소되자 어쩔 수 없이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 그후 2022년 중국이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어 빅토르안을 중국 대표팀 코치로 영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국적은 러시아 국적인데, 코로나가 극성인 중국 대표팀 코치로 가는 것이 의아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우가 좋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중국팀 코치가 되기 전에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을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도자 경력이 3년 이상이라는 조항이 있어 국내에서는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하기 어려웠다. 4월에 현역 은퇴를 결정하자 그때부터 중국은 안현수에게 집요할 정도로 접근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을 받아준 러시아와의 의리도 생각했고, 안현수를 이끌어준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과의 의리도 무시할 수 없어 중국의 요청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이 안현수의 앞길을 승낙해 얻어 중국행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 대우보다 중국 측이 훨씬 좋으니 아마 중국행을 허락해 줬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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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왜 안현수를 이렇게 집착할 정도로 코치로 영입하려 했을까? 안현수는 내가 봐도 스케이트 타는 것이 물흐르듯 타고, 코너에서 상대를 따돌리는 테크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이런 뛰어난 테크닉션인 영입하여 2년 후 안방에서 열리는 쇼트트랙에서 중국팀의 상위 입상을 위해 안현수의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입장인 것 같다. 안현수가 우리 대표팀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 중국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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