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를 이겨낸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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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를 이겨낸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



나는 사지 멀쩡한데 책만 보면 잠이 온다. 왜 그렇게 책하고 친하지 않은지 참 걱정이다. 그나마 요즘은 어떤 유튜버의 조언대로 한달에 2권 정도는 읽고, 신문도 구독해서 읽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학창 시절 좀더 많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시각 장애를 가졌는데도 판사가 된 사람이 있다.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분이다. 바로 김동현 판사님이다.

의료사고로 시력 잃어

김 판사는 로스쿨에 재학하던 2012년에 의료 사고를 당했다. 이때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1급 시각 장애인이 되어 시력을 잃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담담히 받아들인 김 판사는 앞이 보이지 않아도 판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각 장애인 판사와 변호사도 있었다는 사실에 김 판사는 희망을 품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책의 내용을 음성 파일로 바꿔서 귀에 의존하여 공부를 하였다. 그러니 많은 시간도 걸렸으며 음성 파일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였다. 그런데 앞이 안보이는 사람이 혼자 공부할 수는 없었다. 그때 김판사를 도와준 사람은 어머니와 친구들이었다.

2015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

어머니는 매일 통학을 도왔고, 수업을 들으러 오갈 때나 식사할 때는 학우들이 도움을 줬다고 한다. 그렇게 공부를 한 김판사는 2015년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하였다.

앞을 볼 수 없는 최악의 조건을 뚫고 당당하게 법조인이 되었다. 만약 도중에 포기했다면 현재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누구라도 자신감을 갖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기회가 생긴다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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