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시스터즈 배인순 위자료로 받은 돈 사기 당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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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2. 3. 01:00
펄 시스터즈의 배인순은 KBS2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1968년에 데뷔한 펄 시스터즈의 멤버로 '커피 한 잔'을 비롯한 여러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동생 배인숙과 펄 시스터즈로 활동
배인순은 박원숙 혜은이 등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팝송만 불렀는데 신중현을 만나 <커피 한잔>을 발매했다고 합니다. 배인순은 동생 배인숙을 끌어들여 함께 활동을 했는데, 동생은 노래를 하기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함께 노래를 부르며 님아, 떠나야 할 그사람, 커피 한잔 등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동생은 언니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고 하며 원망도 했다고 합니다.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결혼
배인순은 1976년에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결혼하였으나 1998년에 이혼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막내를 다 키워놓으면 자신의 길을 가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벌써 25년이 지났다고 하였습니다.
최원석 회장과 결혼을 하게 된 계기도 밝혔습니다. 시아버지가 사주를 보니 배인순이 며느리가 되면 최씨 제사를 지킨다고 며느리를 삼고자 했습니다. 그때 최원석 회장과 시누이가 함께 자신이 있던 미국으로 와서 청혼해서 결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혜은이는 동병상련처럼 이혼 후 상처를 많이 받았겠다고 물어봤습니다. 배인순은 한숨을 쉬며 자신이 이혼녀가 될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24년간 참고 살았는데 남편과의 마찰을 극복할 수 없었고, 가정을 지키지 못한 죄의식도 크다고 고백했습니다.
막내 아들을 희망삼아 살았다고
이혼을 결심한 순간 자식들에게 큰 아픔을 줬고, 자신은 큰 죄인이라고 생각해 5년간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막내아들만 키우며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배인순의 고백은 이혼 후의 내면적인 고뇌와 죄의식을 엿볼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녀는 가정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아픔과 자녀들에게 준 아픔에 대한 후회를 털어놓았습니다. 이는 배인순이 얼마나 진심으로 가정을 소중히 여겼으며, 이혼 후에 겪은 감정적인 고난을 엿보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5년동안 칩거하다가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노래로 용기를 얻었으며, 집 밖을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밖으로 나왔지만 세금내는 방법도 몰랐을 정도로 모든게 낯설었다고 합니다. 24년간 공짜 인생을 살아온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위자료를 사기꾼에게 날려
아무것도 모르는 배인순에게 접근한 사람은 사기꾼이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라 통장을 맡기고 돈을 받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돈을 갖고 러시아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벼랑 끝에 선 삶이었지만 막내아들을 보며 버텼다고 합니다. 위자료로 받은 돈을 다 날려 극단적 생각도 했지만 막내 아들이 눈앞에 밝혀 고난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배인순의 이야기는 어려움을 이겨내면 지난 날의 추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한편 그녀의 동생 배인숙은 언니 배인순이 결혼하면서 펄 시스터즈의 활동을 못하고 솔로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를 발표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