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에서 위험한 낚시질

테트라포드에서 위험한 낚시질

  부산 수영구 광안리 민락항은 낚시꾼들이 많이 온다. 이곳은 거센 파도를 막기 위한 테트라포드가 쌓여있다. 테트라포드란 4개의 뿔로 구성되어 있는 블록이다. 방파제 용도로 많이 이용되는데 파랑 에너지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시공도 어렵지 않아 해안가에서 파도를 막는데 많이 이용된다. 그런데 낚시꾼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테트라포드의 위험성>

  부산 수영구청에서는 테트라포드의 위험성 때문에 낚시통제구역을 설정했다. 하지만 낚시꾼들은 신경쓰지 않고 낚시질을 한다.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지면 다시 올라오기가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바다의 블랙홀이라고도 불린다. 추락하면서 머리를 다치거나 골절이 되는 중상을 입을 수도 있다. 혹시라도 테트라포드에 붙어있는 따개비나 소라 종류에 긁히기라도 하면 출혈이 발생한다. 


  바닥이 미끄러워서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는데도 낚시꾼들은 고기 잡는 것이 더 좋은가 보다. 날씨가 나빠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중심을 잃고 빠질 수도 있는데 굳이 저렇게 위험하게 낚시를 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어떤 사람은 단속을 하는 공무원에게 큰 소리로 따지기도 한단다. 아직까지 과태료 규정이 없어 공무원이 단속하면 낚시도 마음대로 못하냐고 하면서 큰소리를 친다. 자신의 생명을 낚시질과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수영구는 내년부터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면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8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어떨까?>

  하지만 테트라포드 위에 편평한 시설물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사용료를 받는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안전하게 낚시를 하고, 지자체에서는 세수 확보에도 약간의 도움이 될 것 같다. 테트라포드 만들어 놓고 낚시하지 말라는 규제보다는 낚시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나도 낚시를 좋아한다. 그래서 여러 명이 배를 빌려 쭈꾸미나 우럭, 오징어 등을 낚기도 한다. 그런데 테트라포드나 위험한 바위에서 단 한번도 낚시를 한 적이 없다. 위험한 곳에서 낚시를 하면 고기를 많이 잡을 것 같지만 그러다가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곳에서는 하지 않는다. 절대로 위험한 곳에서는 낚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가 사람을 잡을 수 있다.


<쓰레기는 집으로>

  요즘은 낚시 프로그램도 많이 방송되고 있고, 낚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몰지각한 낚시인들도 있어 기분이 좋지 않다. 바다에 가보면 여기 저기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 때문이다. 그래도 많이 시민의식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몰래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 깨끗한 곳에서 낚시하고 싶은데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를 보면 낚시할 마음이 싹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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