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 이집트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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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나라 이집트, 고대 문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집트,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이집트의 나일강에서 발생한 문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나일강은 남쪽 적도(우간다,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에서 시작하여 지중해까지 이르는 길이가 6,650k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나일강은 구불구불 흐르다가 하류쪽에서는 부채처험 활짝 펴지는 삼각주가 나타납니다. 삼각주는 강의 하류에 삼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지는 지형인데, 대표적인 곳이 이곳 나일강 삼각주입니다. 삼각주는 토양이 매우 기름지고 농사가 잘 되는 지역입니다. 이집트에는 거대한 사하라 사막이 펼쳐 있는데 이곳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사람이 살기 힘들고 풀조차 잘 나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나일강 주변은 물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집트는 작은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웅다웅 싸우기도 하면서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나일강 상류와 하류를 중심으로 발전합니다. 나일강 상류는 상이집트, 하류는 하이집트로 불리워졌는데 오랜 싸움 끝에 상이집트 나르메르왕이 하이집트를 정복하여 이집트를 통일하였습니다. 나르메르 왕은 곧 멤피스에 도읍지를 세우고 각종 공사를 하며 나라의 근간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나일강에 둑을 쌓고, 수리 시설도 만들어 농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통일 왕국으로 꾸준히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같은 언어와 문화적 동질감도 있었지만 더 큰 이유는 파라오라는 존재였습니다. 

  파라오는 이집트의 왕을 부르는 말로 파라오는 태양의 아들, 즉 인간이면서 동시에 신의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파라오에게 복종하고 신비로운 존재로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파라오는 나일강의 홍수에 대해 정확히 맞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별자리를 관측해서 나일강이 범람할 시기를 예상한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백성들은 파라오가 태양신의 아들이기때문에 저런 놀라운 능력이 있구나 하며 따랐던 것입니다. 이런 파라오를 위해 백성들은 피라미드라는 것을 만들어 보답하였습니다. 파라오의 권력이 강력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인데, 안에는 미라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신이 썩지 않고 건조되어 원래의 모습 가까이 남아 있도록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이집트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빠져나와 사후 세계에 가고, 사후 세계를 건너면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온다고 믿었습니다. 이 세상으로 돌아온 영혼은 다시 자신의 육체로 돌아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육체가 썩어버리면 영혼이 들어갈 곳이 없으므로 미라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피라미드가 거대한 이유는 파라오가 죽으면 피라미드에서 산다고 믿었습니다. 파라오가 불편하지 않고 편안히 살게 하기 위해 넓고 크게 지었으며 금은보화도 넣어 사후 세계에서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현실 세계 위주의 문명이었다면, 이집트 문명은 사후 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것이 두 문명의 큰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이집트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합니다. 강물이 범람하는 죽음의 계절을 버티면 곧 생명의 계절 봄이 오는 것으로 보아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도 이렇게 태어나고 죽고하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고 생각하여 사후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입니다.

  또 나일강이 범람하고 농사 짓는 과정에서 발전한 학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하학을 비롯한 수학이었습니다. 강물이 범람하면 그 동안 내 땅이었던 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니, 내 땅을 찾기 위해 측량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하학, 수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집트 문명의 문화 유산 중 유명한 것은 아부심벨 신전, 카르나크 신전, 룩소르 신전, 오벨리스크,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이 있습니다. 이중 아부심벨 신전은 이집트의 전성기를 이끈 람세스 2세의 신전입니다. 거대한 조각상을 입구에 배치하고 신전 근처에는 아스완 댐 건설로 생겨난 나세르 호수가 있습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만나러 언젠가 한번 떠나고 싶은 이집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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