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 다이너마이트, 그리고 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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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노벨은 186493일 폭약공장에서 사고가 나 막내동생 등 5명의 목숨을 잃게 된다.

그래서 그는 다짐한다. 사고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폭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그 당시 폭약의 재료는 나이트로글리세린이었다.

당시 광산개발, 철도길 공사, 군대 등에서 폭약을 원하고 있었으므로 노벨의 폭약공장은 바쁘게 돌아갔다.

하지만 나이트로글리세린은 폭발성이 뛰어났으나,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니 다루기도 어렵고 운반하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노벨의 공장에서도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여기저기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자 세계 각국은 나이트로글리세린 사용을 금하기로 하였다.

노벨의 공장도 다시 재건축하여 공장허가 신청을 냈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노벨은 나이트로글리세린 개발 독점권을 얻기 위해 많은 돈을 빌려 쓴 상태였기 때문에 파산은 시간문제였다.

다급해진 노벨은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어떻게 하면 폭발이 쉽게 일어나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연구를 하였다.

그러다가 나이트로글리세린이 들어있던 플라스크를 땅바닥에 실수로 떨어뜨렸다

그 순간 노벨은 ! 이젠 다 끝났구나!’하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무시무시한 폭발이 일어나겠지?’

그러나 나이트로글리세린은 폭발은 일어나지 않고 바닥에 깔려있던 톱밥에 그냥 스며들었다.

노벨은 즉시 톱밥을 모아 폭발시켜 보았다

나이트로글리세린이 스며 들어 있어서 그런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폭발력은 있었다.

그래, 톱밥과 같은 물질을 찾아 다시 실험해보자. 액체인 나이트로글리세린이 폭발하지 않게 하는 어떤 물질과 반죽하여 만들면 될 것이다. 그 물질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다."

숯가루로 반죽해보고, 벽돌가루 등으로도 반죽하여 만들었지만 폭발력이 너무 미미하여 실험은 계속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창고에서 나이트로글리세린을 가져다 실험을 다시 하려고 했는데 나이트로글리세린과 규조토가 엉겨붙어서 생긴 반죽덩어리를 발견하였다

이것을 폭발해보니 순수 나이트로글리세린보다는 폭발력이 약했지만 뇌관을 작동해야만 폭발한다는 점에서 폭약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렇게 실험에 실험을 해서 나이트로글리세린을 안전한 폭약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이것이 바로 다이너마이트이다.

다이너마이트를 광산에서도 사용하고, 공사장에서도 사용하고, 전쟁에서도 사용하고 다이너마이트 발명으로 노벨은 어마어마한 부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신문에서 죽음의 상인-노벨, 숨을 거두다.”라는 오보를 접하게 된다.

노벨은 그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자신의 전 재산으로 재단을 만들어서 인류의 문화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라고 유언을 남긴다. 그래서 제정된 상이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생리의학상, 경제학상 등이 있다. 우리 나라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는데 다른 상에도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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