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역사 상 최초의 헤비급 챔피언

새로운 헤비급 챔피언 루이즈 선수


멕시코 역사 상 최초의 헤비급 챔피언이 등장했다.

뚱뚱하다고 조롱을 받던 멕시코 헤비급 복싱선수

앤디 루이즈 주니어(30)이다.


그동안 헤비급은 챔피언은

영국의 무패 복서 앤서니 조슈아(30)였다.


도박사들은 100대 1의 배당으로

조슈아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3라운드에 루이즈는 다운을 당하며

도박사들의 예언이 맞는 듯 했다.

그러나 정신 차린 루이즈는 다운 당한 것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싸웠다.


결국 7라운드에 조슈아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운 당한 조슈아


루이즈는 WBAㆍIBGㆍWBOㆍIBO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 승리로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솔직히 이번 경기는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원래 도전자가 약물 복용으로 급하게 물색된

선수가 루이즈이다.

이름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변변치 않는 선수였다.


그리고 사전 모습을 봤는데

키도 작고, 온 몸은 지방질로 덮여 있을 정도로

근육을 별로 찾아볼 수 없는

권투 선수의 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1라운드 공이 울리기 전에는 당연히 조슈아가

슬슬 요리하다가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챔피언의 몸은 조각같은 근육질로 덮여 있고

리치도 길며 헤비급 슈퍼스타이므로

손쉽게 이기겠지....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배불뚝이 루이즈는

호락호락한 선수가 아니었다.

비록 다운을 당하긴 했지만

조슈아의 펀치를 잘 피하면서 반격도 잘했다.


결국 조슈아를 다운 시키며 

7라운드 1분 33초에 TKO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를 선언하는 주심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루이즈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엄마 사랑해요. 이제 많은 것이 변할 겁니다.

이제 더이상 고군분투하면서 살지 않아도 되요.-

루이즈 기자회견


인성도 참 바른것 같다.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한 루이즈가 참 대견하다.

최초 멕시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된 것을

더더욱 축하한다.


훈련을 더 잘해서 롱런 했으면 좋겠다.

(나도 루이즈 선수처럼 한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리라 다짐을 해 본다.)


루이즈의 기자 회견을 보면서 홍수환이 했던 말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래, 대한민국 만세다."

라고 했던 것이 점철된다.


이번 시합 결과 두 선수의 통산 전적

조슈아 통산 전적: 23전 22승 1패

루이스 통산 전적: 34전 33승 1패


그런데 뚱뚱한 지방질의 선수가 어떻게

시합에서 이길 수 있었을까?

-뚱뚱하면 펀치에 실리는 힘도 더 강하게 된다.

-하지만 당연히 민첩성이나 순발력은 떨어진다.

-루이즈의 뚱뚱한 몸은 모두 지방이냐? 아니다.

스모 선수를 생각해보면 된다. 

스모 선수들이 거구이고 지방질 가득한 것 같지만

사실은 지방 밑에 숨겨진 근육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결국 루이즈 선수는 자신의 지방을

감당할 수 있었기에 시합을 무리없이

치룰 수 있었던 것이다.

-복싱 헤비급은 얼마간의 지방질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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