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분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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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서 엽총을 난사하여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2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총기사건은 우리나라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77살인 피의자는 봉화군으로 4년전 귀농하였는데 이웃의 스님과 

물 문제 및 쓰리게 소각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기를 소천파출소에서 반출하여 스님을 찾아가 엽총을 발사하여 총상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민원처리에 불만을 표출하며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엽총을 발사하여 공무원 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도대체 아무 관련이 없던 공무원에게 총을 발사하여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77살의 노인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확실한 분노 범죄입니다.

젊은 층과 노년층의 세대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노인층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 약자로 취급받던 노인들은 이제 불쑥 분노를 표출하며

흉기나 무기로 직접 범행을 저지릅니다.


예전에는 억울한 일이 있어도 참고 한발 물러서 있었던 노인들이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범죄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요즘 노인들은 젊은 세대의 냉대, 가족과 사회로부터의 고립된 상태에서

분노를 쌓아두다가 폭발하는 예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인층에 대한 복지혜택의 확충, 

문화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단절된 사회적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누구나

총기를 가지고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총기 없는 청정한 국가였는데

유해 조수를 없앤다는 명목하에 총기를 구입하여

범죄를 일으킨다면 막을 도리가 없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총기규제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어

미국처럼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지 않도록

법적인, 제도적인 장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순직한 두 공무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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