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마약국가 이미지, 조봉행 실화바탕 수리남에 법적 조치 시사

수리남 마약국가 이미지, 조봉행 실화바탕 수리남에 법적 조치 시사

한국 출신의 국제적인 마약사범이 있다. 2011년 구속된 조봉행이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수리남>이다. 조봉행은 남미의 마약조직인 <칼리카르텔>과 손을 잡고 당시 시가 1600억원 규모의 코카인을 취급했던 마약 사범이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수리남에서 생활하며 거대한 마약 조직을 운영했다. 그래서 국가정보원과 미국의 마약국, 브라질 공안당국과 협력하여 2009년에 체포했다.

2011년 구속 기소되어 징역 10년, 벌금 1억원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지금은 출소해서 수리남으로 다시 가서 비교적 평안하게 생활한다고 전해진다.

조봉행은 누구

조봉행은 1980년대 선박냉동기사로 일하면서 약 8년간 남미 수리남에 거주했다.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다 1994년 빌라 신축에 관련하여 10억 상당의 사기 혐의로 수배가 되었다. 그러자 조봉행은 자신이 예전에 거주하여 사정에 밝던 수리남으로 도피했다. 그리고 이듬 해 수리남 국적을 취득했다.

 

생선 가공공장, 면세유 밀매, 중국인을 미국과 유럽에 밀입국 브르커 사업 등을 하였으나 단속강화와 석유가격 상승으로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손을 댄 것이 마약이었다.

남미 마약조직 칼리카르텔과 사업을 함께 하며 수리남 고위층과도 인맥을 쌓았다. 특히 수리남 대통령과도 친하게 지냈다고 하니 수리남에서 조봉행은 인맥이 대단히 넓었다. 한국 교포나 한국인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하며 부를 쌓아갔다.

마약 사업이 상승곡선을 그리다보니 인터폴에서도 조봉행을 수배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까지 마약을 공급한다는 계획이 국정원에 감지되어 조봉행을 체포한다는 작전을 세웠다. 하지만 수리남에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없이 베네수엘라 대사가 겸임하고 있고, 수리남 고위층과 결탁하고 있는 조봉행을 쉽게 체포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조봉행 때문에 수리남에서 사업을 실패했던 사람의 도움으로 정말 어렵사리 브라질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마약 관련 영화

집으로 가는길: 전도연 고수가 열연한 작품이다. 185만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으며, 평점도 무난했던 영화이다. 생활비라도 벌어보고자 아내 전도연은 원석을 프랑스로 운반했다. 하지만 그게 마약이기 때문에 프랑스 외딴 섬에 있는 미르티니크 교도소에 갇힌다.

 

고수는 아내 전도연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영화이다.

2004년에 있었던 장미정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조봉행이 쓰는 수법이 나와 있는 영화이다.

남미 수리남 외무장관 국가 이미지 훼손되었다고 심기 불편

수리남 람딘 외무장관은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이즈 수리남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수리남은 이제 마약 국가가 아닌데 <수리남> 시리즈 때문에 과거의 마약국가 이미지를 상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제작사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람딘 장관은 수리남에서 더 이상 마약 거래가 없는데 콘텐츠에서 마약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어, 수리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한국에도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수리남은 한국에서 해외로 도피한 마약상 황정민(전요환)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쓴 하정우(강인구)가 국정원의 비밀 업무를 수행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윤종빈 감독의 첫번째 시리지 도전물이다.

수리남 국가 위치, 인구, 종교, 언어, 수도 등등

수리남은 남미 대륙에 위치해 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 보십시오.

인구: 약 60만명

종교: 기독교 48%, 힌두교 22%, 이슬람교 14% 등 

언어: 네덜란드어(과거 네덜란드 식민지)

수도: 파라마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