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죽어서도 사료 원료로 쓰이다니...

유기견 죽어서도 사료 원료로 쓰이다니...

  제주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이 죽었을 때 사료 원료로 사용한 것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유기견들이 자연사 또는 안락사 되었을 때 마지막 가는 길에도 동물 사료의 재료로 쓰였다는 것이다.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던 반려견들은 하루아침에 버려져 동물보호센터로 들어온다. 동물보호센터에서는 너무 많은 동물들이 들어오다 보니 모든 동물들을 따뜻하게 대해줄 수가 없다. 그러다 병사, 자연사, 안락사 하면 제주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여 매립한다.


 그런데 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더이상 동물들을 매립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일반 업체에 죽은 유기 동물들을 처리하라고 맡겼다. 

 업체는 동물 사체를 고압과 고온으로 태우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때 나온 유골 가루를 제주 등 타 지역에 동물 사료 업체에게 넘겼다.  동물사료업체는 이 유골 가루를 이용하여 동물 사료를 만든 것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사료 제조 과정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병사나 안락사한 동물의 유골 가루를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한다. 그 사료를 먹은 동물들이 병들 수도 있는데 천만 반려인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다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사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제주 동물보호단체는 사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몰랐다고 할지라도 도청이나 보호센터가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책임자 처벌과 사과, 재발방지를 위한 자체 소각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사료제조업체와 렌더링 업체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먹인 사료가 건강한 동물 사체로 만든 것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들도 돼지고기, 소고기 등 엄밀히 말하면 동물 사체가 아닌가? 하지만 병든 유기견들이 동물 사료로 사용되었다면 말이 달라진다. 그걸 먹고 내 가족처럼 기르던 반려견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면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사료관리법에도 동물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가는 것을 사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못박고 있다.

 각 동물보호소에서는 두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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