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까지 돌봄교실 늘봄학교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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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까지 돌봄교실 늘봄학교 시범 운영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들은 자녀가 하교 후 맡길 곳이 없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원을 한 두 개 보내지만, 부모의 퇴근시간보다 일찍 학원을 마치게 되므로 아이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돌봄 부담으로 자녀를 낳아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어 저출산으로 이어진다고 정부는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하교 후에도 아이들을 돌봐주는 돌봄교실을 경기, 인천, 대전, 경북, 전남 교육청에서 8시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그래서 200개 학교를 선정하여 시범운영한다고 합니다.

 

아침 8시 30분 쯤 등교하여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이 학교에 있게 되므로 학생 안전 등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할지,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할지, 그리고 누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인지, 누가 운영주체가 되어야 할지 다각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늘봄학교
늘봄학교

시범운영교육청과 교육내용

운영할 시범학교는 5개 교육청별로 2월에는 선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그런데 어떤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는지 각 시도 교육청의 주요 운영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교육청-에듀테크 콘텐츠 무상제공
인천교육청-독서와 악기수업
대전교육청-인공지능과 코딩, 로봇 수업
경북교육청-학생주도 1학기 1프로젝트
전남교육청-농어촌 다문화 특성화 수업

놀이체험활동, 특기교육, 코딩교육, 돌봄 등은 각 시도 교육청 공통사항입니다.

 

그럼 누가 늘봄학교 아이들을 돌보며 운영주체는 누가 해야할 것도 문제입니다.

각 학교에는 돌봄 행정업무를 하는 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주로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돌봄전담사와 돌봄강사들이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어떤 교육청에서는 돌봄전담사들이 행정적 업무도 처리한다고 하니 업무가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적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공무원 추가 배치를 위해 6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늘봄학교
늘봄학교

요즘 아이들을 잘 돌봐주는 곳이 있다면 부모들도 마음놓고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업무를 학교 업무로 추가한다면 학교에서도 환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의 방침은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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