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을 하지 않는 이유

반응형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은 3,4위전에서 터키에 밀려 4위에 올랐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3,4위전 경기를 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2대 1로 이겨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서는 3,4위전을 하지 않습니다. 아시안컵에서 3,4위전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3,4위전이 있었습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가 경기를 했는데 아랍에미리트가 이겨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후 2019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는 3,4위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1972년대회 이후 처음으로 3,4위전을 하지 않았는데 골득실을 따져서 이란이 3위, 아랍에미리트가 4위가 되었습니다.

아시안컵 3,4위전을 하지 않는 이유

유럽에서는 지금 한창 유럽리그가 진행 중입니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많은 선수가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들 선수는 아시안컵이 끝나자마자 각 소속팀으로 돌아가 유럽리그를 뛰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선수 중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3,4위전은 맥빠지는 경기로 진행됩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두 팀이 다소 느슨하게 경기를 하기도 합니다. 월드컵에 비해서 아시안컵 상금도 턱없이 적습니다. 결승에 오르지 못한 두 팀은 100만달러를 각각 받는데 13억 정도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는 359억, 4위 모로코는 332억을 받은것에 비하면 너무나 적은 금액입니다. 부상위험도 있으니 각 소속팀으로 빨리 돌아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더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아시안컵 3,4위전이 없으니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한 우리나라는 짐을 싸야 합니다. 이란과 카타르 경기는 카타르가 이겼습니다. 만약 3,4위전이 있었다면 우리나라는 이란과 경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3,4위전이 열리지 않아 더이상 망신을 당하지 않게 되어 다행입니다. 현재 우리 팀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이 개인 능력에 의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형국이니 이란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만약 카타르가 졌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