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택시 이용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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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택시 안전 수칙


 나는 필리핀 세부, 보라카이 여행 시 택시를 이용하여 움직였다. 세부에서는 시내로 나갈 때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나갔다가 쇼핑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은 후 또 지나가는 아무 택시를 불러 호텔로 들어갔다.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잘 이용하여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이다.

그런데 요즘 택시 안에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다가 손님이 타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인 관광객 A씨(30)는 마닐라 말라테 지역에서 파사이시에 있는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 조수석에 올랐다. 택시가 어느 정도 가고 있을 즈음 뒷좌석에 숨어 있었던 괴한이 A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강도짓을 하였다. 택시기사와 공모한 것이다. 택시 기사와 괴한은 A씨를 폭행하고, 현금과 스마트폰과 여권을 강탈하였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곳에 내려 주고 줄행랑을 쳤다고 한다.

 이런 범죄가 최근 필리핀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어 택시를 이용할 때 반드시 기사 말고 다른 사람이 숨어 있는지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숨어 있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야간에 주로 이런 범죄가 일어난다. 


<필리핀 택시 이용 시 주의사항>

1. 그러므로 밤 9시 이후에는 택시 이용을 자제하고, 어쩔 수 없을 때에는 2명 이상 함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2. 운전 기사가 껌, 사탕, 음료 등을 권할 수도 있다. 이럴 땐 받기만 하고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다른 범죄 공모자와 연락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니 운전 기사가 문자메시지를 자주 주고 받는다면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럴 때는 배가 아프다는 등의 적당한 핑계를 대고 바로 하차하는 것이 좋다.

4.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일반 택시를 타지 말고 그랩택시나 공항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일반 택시 중에는 공항에 외국인 손님을 태워 강도짓 하려는 택시가 많다고 한다. 

5. 앞 좌석에 괴한이 숨어 있는지 확인한 후 택시 뒷좌석에 앉는다. 그리고 문이 안에서 열리지 않도록 개조한 택시도 있으니 문을 열어 본다.  


6. 택시가 가다가 교대 기사를 태워야 한다고 하거나 합승해야 한다고 하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그 사람들을 태워 함께 범행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7. 혹시 택시 강도를 만났을 때는 대들거나 저항하지 말라고 한다. 총기나 흉기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일단 강도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 후 한국대사관과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한다.

8. 필리핀은 매년 연말에 범죄가 많다. 시내에서 택시는 그랩을 이용하고, 야간에 돌아다니지 않은 것이 좋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카톡 실행하기

안전을 위해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카톡을 활용하여 필리핀 내 사건 사고와 대처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안전한 필리핀 여행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필리핀 여행 가기 전에 직장 동료가 자기 친구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줬다. 친구가 택시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운전 기사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멈추더니 트렁크에서 방망이를 꺼내 돈 달라고 강도 짓을 하더란다. 그래서 그 친구는 가지고 있는 것 다 뺏기고 고생 고생 하다가 우리나라로 귀국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제는 설마 저런 일이 나에게 있으려고..하는 안이한 생각을 버려야 되겠다. 해외는 나를 지켜줄 사람이 없다. 나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위험한 곳에는 가지 말고, 야간에 특히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해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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