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 신입생 - 의대 지원하면 장학금과 교육비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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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신입생

- 의대 지원하면 장학금과 교육비 환수


  서울과학고는 2021학년도 선발제도 개선 및 이공계 진학지도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 방안에는 내년 신입생부터 의과대학 합격 여부를 불문하고 의대 지원만 해도 재학 중에 받았던 장학금이나 교육비를 토해 내야 한다. 또 교내 수상 실적도 취소시킨다고 한다.

  또 각 시도와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1명뿐인 우선선발 인원을 내년부터는 2명으로 확대하여 지역균형선발을 실시한다.


 그동안은 의대에 진학하면 장학금만 토해내야 했는데, 이제는 장학금이나 교육비 모두 환수된다.

서울과학고등학교의 1인당 교육비는 연간 약 5백만원 선이다. 그러므로 의대에 원서를 내기만 해도 1500만원을 회수당하게 된다.

이런 처방이 나온 이유는 영재학교 의대 진학률은 평균 8.2%인데 서울과학고는 22.8%나 되기 때문이다. 서울과학고는 내년부터 전학년 진로상담을 하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일반고등학교로 전학을 권고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해서 의대에 진학하면 교육비 환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과학고는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영재학교이다. 그러므로 의대 진학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방안이고, 본래 설립 목적에 맞게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수는 120~130명 정도이다. 이중 의대에 졸업한 학생 수는 2017년 28명, 2018년 26명, 2019년 30명정도이다. 의대도 이젠 IT나 로봇을 활용하여 수술을 한다. 과학고에서 배운 과학적 지식을 의학에 접목시킨다면 좀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아마 돈 있는 가정의 학생은 1500만원을 토해내더라도 의대에 진학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반고보다 교육여건이 좋으니 당연히 영재학교나 특목고를 갈 것이고 의대가 인기가 좋으니 공부 잘하고,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대부분 의대를 진학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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