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 전학오면 주택 제공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 전학오면 주택 제공

  농촌의 학생 부족으로 폐교될 위기에 처한 학교가 여러 군데 있다. 학교를 통폐합시키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멀리 있는 학교까지 학교버스를 타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지역에 학교가 없어진다는 것은 아이들이 없어져 결국 사람들이 떠나는 지역이 된다. 그러니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하든 학교를 살리고 싶어 한다.

   전남 화순의 아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8명이다. 올해 6학년 학생 10명이 졸업하면 학생 10명이 보충되지 않는 한 재학생 수는 더 적어질 전망이다. 그래서 늘 아산초등학교는 폐교위기 학교, 통폐합 대상 0순위 학교였다.


그런데 입시교육, 성적위주의 지식교육을 탈피하여 자연 친화적이고 인성을 중시하는 교육활동으로 전입학 상담은 계속 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운동장에 천연잔디를 심고 전교생에게 태블릿 PC를 제공하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한다고 한다. 농촌의 순박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해서 전학을 원하는 사람은 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학교 인근에 거주할 주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 측은 기존 관사를 화순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철거를 했고, 새로운 주택 건설은 화순군의 지원을 받아 전학생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김경순 교장은 거주할 주택 문제만 해결되면 학생들이 아산초로 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무상 주택 사업을 교육지원청과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아산초는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 독서 토론학교를 운영하였으며,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혹자는 시골 가서 어떻게 생활할 것이며, 세금 낭비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내 자녀가 시내 학교 다니다가 2학년 때 면 단위 40여명 있는 곳으로 전학을 가서 5년 동안 생활하고 졸업을 했다. 매일 태워다 주고, 태워 오고 했지만 아이는 시골 학교가 너무 좋다고 하였다. 내가 힘들어서 그냥 시내 학교로 다시 전학을 가자고 해도 싫다고 하여 계속 다니게 되었다. 


  늘 자연 속에서 체험을 하고, 가족 같은 학교 분위기에서 올바른 인성을 키운 것 같다. 지금은 중학생인데 잘 적응하며 학교 공부도 잘하고 있어 작은 학교 다닌 것에 만족하고 있다.

  화순 아산초등학교도 전입생들이 많아져서 다양한 방과후 활동과 자연 속에서 올바르게 자라나는 학생들로 채워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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