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수박 대장균 위험, 수박 보관, 수박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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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에 수박 대장균 위험, 수박 보관, 수박 고르기

 

지난 주말 가까운 광덕산 계곡을 찾았다. 사람들이 참 많았다. 아이들과 함께 계곡에서 물장구 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고, 나도 참 시원했다. 가져온 수박은 계곡물에 풍덩 넣어두고 돗자리 깔고 책도 보다가 수박을 꺼내 썰어서 먹었다. 역시 계곡에서 먹는 것은 뭐든지 맛있는 것 같다. 
수박은 뭐니뭐니해도 차가운 계곡물에서 맛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아뿔사!
신문을 보니 수박을 계곡물에 넣어 먹는 것은 대장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투명하고 맑게만 보이는 계곡물이지만 그속에 각종 미생물이 많이 있고, 대장균도 함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사람의 배설물도 섞여 있어 더욱 많은 대장균들이 계곡물에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계곡물에 수박 넣은 후 먹으면 대장균 위험

계곡물에 담갔다가 꺼낸 과일을 먹어 대장균에 감염되면 복통과 설사, 구토 증상이 있다. 그런데 심하면 복막염, 방광염, 패혈증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적은 양의 계곡물로도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복숭아나 참외 같은 과일을 계곡물에 씻어 먹거나 담갔다가 먹지 말아야 한다.

또 계곡물에는 대장균 이외에 이질아메바, 스파르가눔 등 기생충이 있어 두통, 설사 심하면 뇌경색, 대장염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박 보관

수박을 자른 후 랩을 씌어 보관하는 것도 좋지 못하다. 수박을 자른 후 랩을 씌워두면 세균 수가 3000배나 많아진다는 것이다. 랩을 씌운 후 1cm 두께를 도려내고 먹어도 보관 전보다 세균수가 580배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수박을 다 먹지 못하고 보관할 때는 미리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세균으로부터 보다 안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세균을 걱정한다면 일반 마트에서 파는 절단 수박은 사지 않는 편이 좋다. 

수박을 보관할 때는 통째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수박 꼭지를 딴 후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 실온에서 보관한다. 수박 꼭지로 수분을 흡입하고 배출하여 꼭지부터 시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과일이 익는 과정이 계속 진행되어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해진다고 한다.
먹기 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수박의 영양소와 수박 고르기

수박은 더운 여름 갈증을 해소하고 시원함을 주는 아주 좋은 채소이다.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칼륨 등이 풍부한 식품으로 여름철에 섭취하기 좋다. 마트에서 수박을 고를 때 암수를 구분해서 사면 좋다. 암수박은 꼭지가 꼬부라지고 배꼽이 작은 것, 수컷수박은 꼭지가 빤듯하고 배꼽이 좀더 큰 것이다. 


암수박은 껍질이 얇은 편이고 씨가 적으며 당도가 더 높다. 수박을 두드리면 청명한 소리가 나는 것이 좋은데, 나무를 두드리는 것처럼 딱딱한 소리가 난다면 사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갈색 스크래치가 있으며 진한 청록색을 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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