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질서를 지키기 위한 조리돌림, 멍석말이


<조리돌림>

마을에서 질서와 규범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면 마을이 무질서 해 진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하여 마을의 질서를 지키고자 한다.

일단 마을 어른들끼리 회의를 하여 어떤 처벌을 할 것인지

결정을 한다.

어떤 처벌을 할 것인지 결정되었다면

규범을 어긴 사람의 등에 북을 단다.

마을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의 죄를 알리고,

농악대를 앞세워 마을을 돌게 한다.

그렇게 해서 죄를 지은 사람은

창피를 당하게 된다.


마을 주민들은 죄를 지은 사람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한 창피를 당하게 되어 다시는 

나쁜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마을 스스로 좋은 행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나쁜 행동은 하지 않게 마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멍석말이>

덕석마리라고 불리우는 멍석말이는 주로

집안이나 동네에서 몹쓸 짓을 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방식이다.

멍석은 옛날식 돗자리이다.

짚을 엮어 커다란 깔개를 만들어 썼는데 곡식을 말릴 때나

사람들이 마당에 앉을 때 사용하던 것이다.


마을이나 집안에서 몹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마을회의, 문중회의를 통해 

몹쓸 짓을 한 사람을 멍석에 눕히고 둘둘 말아

매질을 하여 버릇을 고쳐주려고 하는 것이 멍석말이다.


마을이나 집안에서는 관가에 신고하는 대신에

멍석말이를 행했는데,

마을법(동리법), 문중법이 더 무섭다고 여기기도 했다.


또 다른 멍석말이의 의미는 장례를 치를 형편이 되지 못해

멍석에 시체를 둘둘 말아 산에 버리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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