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핥았는데 희귀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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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핥았는데 희귀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


  지난 일요일 백화점에 갔다. 3층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가려고 버튼을 눌렀다. 조금 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카트에 강아지를 태우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지하 1층에서 내렸는데 그곳은 식당가였다. 

  조금 놀라웠다. 백화점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반려견을 데리고 온 것과 또 식당가에 강아지를 데리고 간다는 것이 난 이해가 되지 않았다. 

  특히 딸하고 같이 탔는데 딸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다가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만지면 그날 하루는 계속 기침을 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반응인 것 같아 딸에게 반려견이나 반려묘 있는 친구네 집에는 가급적 놀러 가지 말라고 한다. 

  나도 예전에 반려견을 키우고 싶었으나 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키우지 않았다. 반려견 키우는 집에 갔다 오면 이상하게 기침이 나거나 몸이 가려워서 가까이 가려하지 않는다. 알레르기가 있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반려견을 못 키워 나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키워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독일에서 반려견이 핥았는데 희귀 박테리아인 카프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에 감염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카프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 박테리아는 반려견이나 반려묘 타액에 존재한다. 이 박테리아는 동물이 물거나 핥았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드물게 감염되기도 한다.

이 박테리아 감염된 63세의 남성은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장기 기능 상실과 패혈증으로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이 남성은 건강한 체질이었으며 평소 반려견과 함께 노는 것을 즐겨했다. 그런데 이날은 열이 나고 근육통을 동반한 독감 증세가 있었다. 그러다가 호흡곤란, 하체타박상 등이 생겨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다.


반려견과 뽀뽀하거나 핥는 경우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다리를 절단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반려견과 뽀뽀하거나 핥지 않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의사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감기 증세를 보일 때 바로 병원 진료를 받기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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