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조재성 병역비리 혐의, 뇌전증으로 4급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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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조재성 병역비리 혐의, 뇌전증으로 4급 판정

한동안 없었던 병역비리가 스포츠 선수 등 최소 10명 이상 연루된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병역비리에 가담한 브로커들을 수사하면서 떠오른 문제입니다. 스포츠 선수가 포함되었는지 더욱 세부적인 조사를 위해 각 협회나 구단은 긴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뇌전증으로 허위진단

병역브로커 A씨는 국방분야에서 자신을 병역의 신이라고 자칭하며 공정한 병역 이행을 도와준다고 선전합니다. 이를 보고 상담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대면 컨설팅을 진행하였습니다. 건전하게 군대를 가는 방법을 알려준것이 아니라 입영을 회피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그 방법은 뇌전증으로 허위진단을 받게 해서 현역병 입영을 회피하게 해 줬습니다. 

A씨는 상담 의뢰인들에게 병역 회피 방법을 알려주고, 약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병역을 회피한 사람 중 배구선수 조재성 선수가 연루되었다고 합니다. 조재성 선수는 A씨가 기소되고 자신도 소환한다고 하자 병역회피 연루 사실을 구단측에 자진 신고하였습니다.

익명의 제보를 통해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병역회피 의심자들이 최소 10명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프로선수들 일부가 포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각 프로구단이나 협회는 긴급 조사를 하고 발견되는 경우 즉시 협회에 접수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재성 선수를 불러서 병역회피 사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고, 또 다른 의심자가 있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배구선수 조재성 선수는 누구

OK 금융그룹의 왼손 공격수로 신장이 193Cm이다. 배구선수로 큰 키는 아니지만 호쾌한 왼손 공격과 서브가 좋은 선수이다. 2016-17 경희대학교 3학년 재학시절 얼리드래프트에 참가해서 2라운드 1순위로 OK(러시앤캐시)에 지명된 선수이다. 외국인 공격수와 겹치는 포지션이기에 서브넣는 선수로 종종 출전하였다가 외인이 부진할 때 소방수로 투입되었던 선수이다. 지금은 레오가 왼쪽 공격을, 조재성이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었는데 이번 병역비리에 연루되어 2023년 1월 5일에 검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배구선수 조재성

병역비리 혐의 내용

조재성은 원래 현역병 입영 대상자였다. 그래서 국군체육부대 입대가 유력하였다. 그런데 병역 브로커의 조언에 따라 간질로 불리웠던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다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대상자가 된 것이다. OK 구단은 조재성의 훈련과 경기 출전을 모두 배제하고,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초반에는 1급 현역 판정, 25살에는 3급 현역 판정, 27살인 올해초에는 뇌전증 진단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4급 판정을 받은 것은 병역비리 브로커에게 천만원을 주며 상담을 받은 결과가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병역비리 브로커는 발작하는 연기를 하며 119를 부르라고 했다. 그러면 관련 기록이 확보된다. 또는 보호자인것처럼 병원에 동행해서 뇌전증 진단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조재성 선수 병역비리 혐의 인정

조재성은 입대 연기를 알아보던 중 병역비리 브로커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집안 형편 상 입대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실토했다. 친형의 사업투자 실패로 집안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입대연기를 알아봤다고 했다. 세상 물정에 어둬 판단력이 흐려져 배구팬과 구단, 동료 선수들에게 큰 죄를 지었다고 하며 사죄했다. 검찰 조사 후 벌을 받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OK구단으로서는 조재성을 잃는다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병역비리라는 역린을 건드렸으니 구단도 더는 조재성을 감싸지 못할 것 같다. 스파이크 성공 후 미소가 보기 좋아 괜찮다고 생각한 배구선수였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그냥 상무가서 병역을 마치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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