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해 사제직 포기하는 신부님
- 세계사 이야기
- 2021. 4.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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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사제직 포기하는 신부님
이탈리아의 한 신부님이 사랑을 위해 사제직을 포기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이탈리아 페루자 인근의 작은 마을인 마사 마르타나의 한 성당에서 미사가 끝난 후 사제의 깜짝 발표가 있었던 것이다.
신부님의 이름은 리카르도 체코벨리로 나인느 42세이다. 그런데 신부님이 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사제복을 벗기로 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버리지 않고 지켜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투명하고 일관된 자세로 교회를 대할 수 없게 되어 사제직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날 관할 교구 몬시뇰 주교도 함께 해서 사제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면직 의식도 행했다. 체코벨리 신부는 이곳에서 6년간 봉직해 왔는데 4년 전에 알고 지내던 여인과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는 것이다.
신앙 생활을 하며 하느님을 모셔왔는데 그의 내면이 흔들린 것은 불과 몇 개월전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성직을 떠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결심을 공개한 후 자유로움, 정직, 명료함 등의 감정을 느꼈다고 하면서 요근래 하도 많이 울어서 왼쪽 눈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안대를 착용하며 인터뷰를 한 체코벨리 신부는 몬시뇰 주교의 지지와 애정을 받으며 앞으로의 일을 축복해 주었다.
천주교에서는 사제가 제명 처분을 받거나 스스로 사제직을 포기해도 독신 의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교황의 관면이라는 면직 절차를 통해서 독신의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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