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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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란

아프카니스탄 대통령이 국외로 도주하고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며 사실상 아프가니스탄은 다시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미국은 지난 2001년 알카에다가 일으킨 9.11 테러의 배후 인물인 오사마 빈 라덴을 내놓으라고 했으나 거절 당하자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하였다. 이렇게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가 약 20년간 테러와의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사실상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패퇴하며 미국은 철군을 하였다.

탈레반이란

탈레반은 1994년 이슬람 제국이란 이상국가를 만든다는 이상 아래 처음 등장한 세력이다. 수니파 중심 무장 이슬람 정치조직이기도 하다. 1995년 국방장관인 마수드에 의해 조직이 와해될 뻔 했다. 하지만 1996년 파키스탄의 군사적 지원,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군사적으로 힘을 길러 세력을 급속히 확산시켰다. 그리고 그해 아프가니스탄 당시 라바니 정부를 무너뜨리고 수도 카불을 점령하며 정권을 수립했다.

엄격한 이슬람교 교리를 적용하여 여학교 폐쇄, 텔레비전 금지, 아동학대, 가혹한 처벌, 여성들에 대한 극심한 차별 등으로 여성들과 국민들, 국제사회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01년 3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불교 유적과 불상 등을 로켓과 탱크로 문화유산을 파괴하기도 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9.11테러의 배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그 추종 세력인 알카에다를 숨기며 미국에 인도하지 않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규모 공습을 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일어났다. 결국 2001년 11월 탈레반 정권은 무너진다. 하지만 이들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으로 도피하며 게릴라전과 테러를 일삼으며 지금껏 저항해 오다가 다시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잡게 되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역적 요충지

아프가니스탄은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중동을 이어주는 전략적 요충지다. 19세기에는 영국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지배권을 놓고 다퉜다. 이를 <그레이트게임> 이라고 한다. 영국과 러시아는 영토 확장을 위해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아프가니스탄에서 경쟁한다. 영국은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을 넘어 인도까지 진출할 것으로 판단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며 러시아 남하를 막으려 했다. 러시아는 부동항을 얻으려 남하하며 영국과 충돌하였고 이후 그레이트게임은 중국과 한반도 등 극동지역까지 확대되었다.

하지만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일본에 패하게 됨에 따라 그레이트게임은 막을 내렸다. 한편 영국은 러시아 남하를 막으려 3차에 걸쳐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해 지배했지만 아프가니스탄의 끈질긴 저항으로 1919년 독립을 허용하게 되었다.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1979년 12월 소련은 친소련파 정권에 반발하는 무자헤딘(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다.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하는데는 성공했지만 10년동안 약 97조원이란 막대한 전쟁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5만명의 병력을 잃고 1989년 철군하였다. 일각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소련 해체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미국의 아프간 공습

위에서 말했듯 탈레반 정권이 오사마 빈 라덴을 내놓지 않자 2001년 10월 대규모 공습을 하여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다. 이후 20여년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였지만 끈질긴 탈레반의 저항과 아프간 정부의 무능으로 미군도 철수하게 되었다. 미국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많은 지원을 하면 아프간이 서구처럼 민주화 될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연료와 무기들을 아프간 군인들에게 지원하면 오히려 이것들을 몰래 빼내 탈레반에게 다시 되팔아, 결국 미군이 지원한 총이 오히려 아프간 군인과 시민들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결국 미국도 발을 뺄 수밖에 없었다.

영국, 러시아, 미국 등 강대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하고 패퇴하자 아프간은 <열강의 무덤>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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