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해 사제직 포기하는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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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해 사제직 포기하는 신부님

이탈리아의 한 신부님이 사랑을 위해 사제직을 포기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이탈리아 페루자 인근의 작은 마을인 마사 마르타나의 한 성당에서 미사가 끝난 후 사제의 깜짝 발표가 있었던 것이다.

신부님의 이름은 리카르도 체코벨리로 나인느 42세이다. 그런데 신부님이 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사제복을 벗기로 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버리지 않고 지켜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투명하고 일관된 자세로 교회를 대할 수 없게 되어 사제직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날 관할 교구 몬시뇰 주교도 함께 해서 사제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면직 의식도 행했다. 체코벨리 신부는 이곳에서 6년간 봉직해 왔는데 4년 전에 알고 지내던 여인과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는 것이다.


​신앙 생활을 하며 하느님을 모셔왔는데 그의 내면이 흔들린 것은 불과 몇 개월전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성직을 떠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결심을 공개한 후 자유로움, 정직, 명료함 등의 감정을 느꼈다고 하면서 요근래 하도 많이 울어서 왼쪽 눈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안대를 착용하며 인터뷰를 한 체코벨리 신부는 몬시뇰 주교의 지지와 애정을 받으며 앞으로의 일을 축복해 주었다.


​천주교에서는 사제가 제명 처분을 받거나 스스로 사제직을 포기해도 독신 의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교황의 관면이라는 면직 절차를 통해서 독신의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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