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정비 서비스센터 인프라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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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정비 서비스센터 인프라 확충 시급

낮은 유지비용과 매연이나 소음이 적어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화재 문제는 많이 알고들 있는데, 정비 문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비 인프라 부족

전기차를 몰던 A씨는 알 수 없는 소음이 있어 수리를 받았습니다. 에어컨 컴프레서도 교체하면서 여러 번 수리를 받았지만 차량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 하이테크센터를 찾았지만 예약이 밀려 두 달 이후에나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 에어컨이 고장 났지만 제때 수리를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두 달 이후에 수리를 받았는데 에어컨 가동은 추운 겨울철이 되어서야 정상 작동되었다고 합니다. 에어컨 하나 수리하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이 걸린 것입니다. 해당 운전자는 올 여름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문을 열고 운전을 했다고 하는데, 워낙 더운 여름이어서 운전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자동차 카페에는 A씨처럼 부품이 없어 정비를 받지 못하거나 차를 고치는 업체를 찾지 못해 힘들었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옵니다. 전기차는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정비 수준은 걸음마 수준인 것입니다.


2018년 55,000여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보급대수는 2022년 8월에는 약 330,000대까지 치솟았습니다. 6배 정도 급속하게 늘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를 정비할 수 있는 정비업체는 전국에 1,300여곳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조그마한 정비업체는 전기차를 수리하지 못하고 큰 정비업체에서 수리해야 합니다. 수입 전기차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3만 여대가 보급된 테슬라 전기차는 서비스센터가 전국에 겨우 8곳 뿐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고전압이고,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다루기 힘든 부품을 사용하다보니 전문적 기술인력과 정비 장비가 아직 충분하게 보급되지 않아서 수리 기간이 긴 것입니다.


전기차 오너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문 서비스센터를 늘려 소비자 불편을 해소해 줘야 합니다. 정비업체가 부족한 것은 전기차 오너들의 불편함을 넘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수리 전문인력 확충과 시설 정비 등 전기차 제조업체는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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