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가지고 온 할아버지 고서, '감정가 10억' 화엄경이었다.

중학생 3학년 김용옥 군이 KBS 'TV쇼 진품명품'에 할아버지의 고서를 감정 의뢰하였습니다. 가치가 있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김용옥 군은 할아버지가 오래 전부터 소장한 작품이라고 하며, 감정을 받아보고 싶어서 가지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감정 결과 할아버지의 고서는 무려 10억원이라는 감정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역대 5번째 높은 감정가

KBS 'TV쇼 진품명품' 역대 5번째에 해당되는 값어치였습니다. 국내 유일본 불교 경전 필사본인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으로 밝혀졌고, 엄청난 감정가에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입니다.

이 경전은 글과 그림이 모두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표지, 생생한 그림, 금으로 된 문자들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미술사적 매우 중요한 유산

화염경은 화엄종의 근간이 되는 불교 경전입니다. 김영복 서예 고서 감정위원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고 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화엄경은 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금니'라는 재료로 글과 그림을 장식하였다고 했습니다. 여러 불교 문화재 중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표지 보관 상태가 약간 손상되어 가치가 조금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만약 발원문까지 있었더라면 현재 가치의 2배가 됐을 것이라는 평가를 하였습니다.

김용옥 군은 할어버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며, 전해져 내려온 문화유산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나타냈습니다.